지난 봄에 빗지 못한 우리술....
가을에도 태국여행으로 참가가 어려워 부탁을 하였고
2차 덧술을 할 때 참여하여 국화주를 빗어요.......
익산 농업기술센터 작업실에서 우리 전통주를 빗어 봅니다.
삼양주 빗기
밑술에 1차 덧술 그리고 2차 덧술을 하여 발효시키는 삼양주 입니다.
밑술에 1차 덧술하여 발효한 술에 2차로 덧술을 하기위해 찹쌀 고두밥을 하여 식히고 있습니다.
1차 밑술을 하여 발효통에서 1주일 발효 된 술이 든 스텐통입니다. 발효온도를 맞추어 최적의 알콜발효를 해야지요.
2차 덧술 시 고두밥과 함께 넣을 누륵을 풀어줍니다. 법제 한다고 하나.....
누룩을 잘 풀어 주어야 발효도 잘 되겠지요....... 술 빗는 것은 정성입니다.
1차 덧술 통을 개봉해 봅니다. 발효중인 술 입니다.
이 한 통을 1/2로 나누어 거기에 찹쌀고두밥과 누룩을 섞어서 치대야 합니다.
고두밥에 누룩넣고 1차 덧술한 술 반 통을 스텐 대야에 담아 치댑니다.
1차 덧술을 끝낸 술에 찹쌀고두밥고 누룩을 넣어 잘 치대서 참쌀에 술기운이 잘 들어가도록 열심히 해야 하지요...
우리 전통술 빗기가 쉬운일이 아니지요. 2차 덧술을 하고 3주 정도 적당한 발효온도를 유지해 주면 호산춘 주가 된답니다.
누룩외에 엿기름을 약간 첨가합니다. 약간이라고 대충 넣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그램을 측정하여 넣어야지요.
누룩도 마찬가지랍니다.
2차 덧술로 치댄 후에 잘 말린 국화꽃을 넣어 잘 섞어 줍니다. 국화향 짙은 삼양주가 되는 것이지요.
어차피 술을 거르면 국화와 찹쌀은 걸러지고 남으니 문제될 것은 없어요..
잘 섞으면서 잘 익은 술으로 만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
밑술, 1차 덧술을 할 때는 결석을 하고 2차 덧술할 때 출석해 술빗기를 하였답니다.
잘 빗어서 연말 그리고 설날에 요긴하게 쓸 술이랍니다.
'뭘 하고 싶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 졸업작품 전시회 - 익산 원광대학교 (0) | 2018.12.20 |
---|---|
대전시민대학 - 차 문화여행(세계의 Tea) (0) | 2018.12.02 |
계룡시 엄사리 장 국을 파는 집 (0) | 2018.10.06 |
늦은 여름 그러나 뜨거운 시간에 나이스 샷 (0) | 2018.10.01 |
홍삼말차와 함께 즐기는 다식 만들기 (0) | 2018.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