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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계룡시 엄사리 장 국을 파는 집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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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수도라 칭하는 3군 본부인 계룡대가 위치한 계룡시는 인구가 많지 않은

아주 작은 도시랍니다.

대전과 논산 사이에 자리하고 논산시에서 독립해 나온 시이기도 하고요,,,

계룡시에는 많은 군인 및 가족 그리고 간부 예비역 군인들 거주하고 있지요.

교통은 열차는 물론 서울로 가는 직행버스가 30분에 한 대씩 출발하는,

생활하기 좋은 고장입니다.

홈프러스를 비롯한 농협 하나로 마트 등 대형 마트가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합니다.

계룡시 엄사리에는 골목에 시장이 있으나 매주 화요일에 엄사리 장이 섭니다.

금요일에는 군인아파트 지역인 신도안에도 장이 선다고 합니다.

오늘은 엄사리 장을 들러 국과 파김치를 사왔어요..


계룡시 화요일 장날 -- 엄사리 장


계룡시 제일 번화거리인 엄사 사거리를 중심으로 인도에 장이 들어 섭니다.

밥하기 어려울 때 신속하게 먹을 수 있는 국을 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돌았습니다.



장은 도로변 인도에 포장을 설치하고 자리합니다.

걷는데 다소 불편을 하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이렇게 장이 섭니다.




많은 상인들이 자리를 하여 농산물, 수산물과 여러 먹을거리와 옷 등을 파는 작지 않은 엄사리 장터 입니다.



오늘은 육개장 국을 사러 왔습니다. 한 봉지 사다가 나누어 냉동실에 넣었다 하나 씩 꺼내 끓여 먹으면 간편하다고 합니다. 물론 대형마트에 한 봉씩 담겨져 나오는 같은 종류의 국도 있지만 시장에서 사다 먹었어요.



육개장 국 솥에서 3~4인분의 육개장을 봉지에 담아 줍니다. 양이 꽤 많아요...8천원 가격입니다.



포장된 국 모습, 의외로 국을 사가는 주부님들이 많아요.

여기에 약간의 재료를 적당히 첨가하여 끓여 내면 훌륭한 집밥의 국이 되겠지요.

참 세상 편해요. 이런 국을 집에서 끓이려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손쉽게 집에서 끓인 국을 사갈 수 있으니까요.


엄사리 성원아파트 앞에 위치한 국을 파는 집 입니다. 장날마다 나오는 국파는 집, 상호와 간판도 없는데

젊은 부부가 함께 하며 즐겁게 맛난 국을 파는군요.


아마 이 국은 내장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솥뚜껑을 열고 한 장 찍었어요.

국을 한 봉지 사 놓고 오는 길에 찾기로 하고 반찬가게로 가 파 김치를 사려합니다.


엄사 사거리에서 다이소 방향으로 올라가니 두 군데 반찬가게가 있어요. 아내가 동네 반찬가게에서 산 파김치 양이 너무 적다고 해서 이 곳으로 왔는데 더 놀란 것은 파김치 양이 더 적다는 겁니다. 5천 원 어치가 라면 한 개 무게도 안되고...



반찬가게 젓갈 시식코너.......한 번 시식을 하면 시식자 중 1/2이상은 구매를 하는 것 같아요.

맛을 본 죄(?)로...ㅋㅋㅋㅋ 


오는 길에 보니 가지, 주로 작은 것...그래서 4개 천 원 이라고.....주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 일이 있을 것 같아 쪼그리고 앉아 적당한 가지 4개 고르고 봉지에 담고 천 원을 내고 왔어요.


엄사리 장터에서 육개장 국과 파김치 그리고 가지와 공갈 호떡을 사면서 한 시간 정도    장구경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장터의 물건은 비싸지 않고 덤을 받기도 하고 요것 조것 먹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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