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대학 평생교육관에서 만나는 차 이야기...
오늘은 차와 함께 즐기는 다식 만들기 이야기 입니다.
다식과 말차 즐기기
다식(茶食)이란 밤, 대추, 송화, 쌀, 깨 등의 가루를 꿀과 엿 등으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찍어 낸 한국 고유의 음식입니다. 다식은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든답니다.
요즘은 만나기 힘든 귀한 음식이지요.
다식을 만들 준비물 입니다. 여러가지 재료가 필요하지요.
다식판 입니다. 재질은 단단한 박달나무와 대추나무에 문양을 새겼답니다.
문양은 태극, 꽃, 기하학적 선과 문자 모양등이 있답니다.
다식은 수복강령과 부귀와 오복의 기원을 담아낸 음식이랍니다.
"다식은 황률가루, 송화가루와 검정깨와 녹두가루를 꿀에 반죽, 나무로 된 목판에 찍어낸다"라고 정약용의 아언각비에 기록되어 있답니다.
콩가루를 반죽준비 합니다.
비닐봉지에 다식재료 가루를 넣고 꿀이나 조청을 넣고 잘 치댑니다. 반죽을 치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정깨에 꿀을 넣어 또 다른 반죽도 합니다.
다식은 오방다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앙을 중심으로 사방을 의미하며
중앙은 송화가루다식의 황색, 동쪽은 파란콩다식인 청색과 서쪽은 찹쌀다식의 흰색,
남쪽은 오미자다식의 적색 그리고 북쪽은 흑임자다식인 검은색 다식을 의미한답니다.
흑임자 다식을 치대기 전에 꿀과 잘 섞어 줍니다.
다식반죽을 잘 치댄 후 다식판에 비닐을 깔고 치댄 반죽을 틀에 채워 넣고 적당한 힘으로 골고루 눌러 다집니다.
비닐을 까는 이유는 뺄 때 깔끔하고 예쁘게 빼 내려고 그러지요. 예전에는 이런 것이 없이 틀 뒤에 또하나의 틀이 있어서 뒤에 틀을 밀어서 빼 내었답니다.
각 틀마다 작은 비닐을 깔고 다식을 만들면 빼 낼때 포장까지 할 수 있는 편리함도 있어요.
다식판에서 나온 다식들 모습. 500원 동전 크기로 한 입에 먹기 좋은 다식입니다.
한 개씩 포장된 다식의 모습.
드디어 차와 함께 즐길 만들어진 다식들을 작은 접시에 담아 보았습니다.
3종류의 다식입니다. 왼쪽은 녹차가루 다식과 중앙의 검은깨 다식 그리고 오른쪽은 송화가루 다식입니다.
적당한 향도 풍기는 다식이네요.
정성스럽게 만든 다식과 함께 즐길 말차를 만들어봅니다.
가끔 만드는 말차이지만 서툴기는 매일 같아요.
완성된 말차와 다식의 끝모습. 이제 차를 즐기며 다식을 먹는 일만 남았군요.
다식은 차를 마시기 전에 또 차를 마시면서 즐기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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