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도시 계룡시에서 9월 6일부터 8일까지 제24회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자원봉사에 대한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살고 있는 계룡에서 장애인 체육대회
자원봉사 모집을 하였는데 지난 5월에 일찍 신청을 하고 직장생활에 짬을 내어 봉사활동을 합니다.
집 근처의 경기장에 자원봉사 배치를 받았습니다.
제24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
봉사할 경기종목은 '골볼'이라는 종목의 시각장애인 경기입니다.
임무는 골 판정 및 아웃된 볼 선수들에게 돌려주는 것이지요.
계룡시 금암 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골볼 경기.
시합 시작 전 20분부터 경기가 진행됩니다. 심판석에서 안내 방송으로 선수 집합. 몸풀기 그리고 눈가리기 등을 실시합니다.
골볼은 시각장애인 경기로 청각을 이용해 하는 골을 넣는 경기랍니다.
골볼경기의 골대. 6미터 정도 길이에 높이 1.5미터의 골대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파란 공을 굴려서 상대방 골대에 넣는 경기랍니다. 볼 속에는 방울이 들어있어 볼이 굴러가면
소리가 납니다.
경기시작 전 출전선수의 확인 및 상호 인사가 먼저....
골볼 경기장 모습입니다.
경기 진행 주심은 2명이 경기장 1/2씩을 담당하며 각 골대 좌우측에 한 명씩 총 4명의 골심이 같이 합니다.
축구경기와 핸드볼을 합친 경기라고 해야 하나.......
선수는 팀 별 3명이 골대 중앙과 좌우측에 위치해서 공이 굴러 오면 소리를 듣고 몸을 눞혀 막아내는 것입니다.
자원봉사자 표찰모습
팀 감독 및 선수단 입장, 선수 명단 확인을 시작으로 경기가 진행 됩니다.
시각장애인 경기로 경기 출전 선수들은 눈에 가리개 테이프를 붙이고 그 위에 검은색 고글을 착용하여
완전히 시력을 차단하고 경기를 시작하지요.
눈을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 주심들이 정확히 가려졌는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인이 끝나면 전 후반 15분씩 볼을 굴려 상대방 골대에 넣는 경기가 시작 됩니다.
시합 전 몸을 풀며 연습을 하는 골볼 선수들 모습입니다.
이렇게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아 있다가 상대방이 볼을 굴리면 그 소리를 듣고 몸을 바닥에 뉘어 손과 발을 최대한 뻗어서 방패형태로 만들어 굴러가는 공을 차단하고 그 공으로 상대방 골대로 굴리는 경기이지요. 앞이 안보이니 방향감각과 균형감각이 무뎌지고 보는 것과 다르게 체력소모가 많은 경기랍니다.
시합모습. 3명의 선수가 상대방이 볼을 굴리기를 대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골대 좌우측에 골인 판정 골심들이 서 있네요.
경기중 작전타임시간은 1분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경기중 작전타임으로 선수들의 감독이 지시를 하고
중앙 원에는 2명의 주심들이 대기하고 있고...본부석에서 작전타임 종료 부저를 울리면 다시 경기가 시작됩니다.
2일 간의 자원봉사 활동은 크게 힘든 것은 없었지만 장애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 체육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원봉사의 작은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자원봉사의 시간을 많이 갖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골볼경기는 처음 보는 경기이고 결승전까지 잘 진행되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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