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 논산 연무에 육군훈련소가 있기 때문에 논산은 전국에 다 알려져 있지요.
논산은 또한 조선후기 유학의 기호학파의 본산이기도 하며 그 시대의 많은 유산 및
가문들이 아직도 거주하고 있지요.
논산역은 옛 논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역할을 하였고 자연스럽게 역 근처에 커다란 장이 형성이
되었으며 그 시장이 바로 논산 중앙화지 전통시장입니다.
오늘에는 상설시장겸 3일과 8일에 장이서는 전통장의 형태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논산 주변의
모든 생산물들이 이곳에 모여 거래가 되었던 거지요.
오늘은 논산 옛 전통시장 이야기가 아니고 시장 안에 있는 분식점 먹을거리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름은
화지중앙시장 주걱수제비 식당
대전 지역방송의 시장프로그램에도 나왔다는데 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먹는 사람의 입맛에
딱이면 맛집이지요.
오늘은 주걱 수제비 이야기만 엮어 봅니다.
논산 화지 중앙시장은 논산역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3일과 8일의 오일장 이랍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다녀 온 화지 중앙시장은 장날이었습니다.
최근들어 포스팅일로 두 번째로 방문한 화지시장인데 앞 주에도 이 곳에 와서 콩국수를 먹고 갔는데 오늘은 점심으로 주걱수제비를 먹습니다.
화지 중앙시장 내에 있는 분식집입니다.
밀가루 반죽을 일반 수제비 반죽보다 묽게 해서 커다란 나무 주걱에 붙여서 수저로 수제비를 떠서 냄비로 퐁당퐁당 합니다.
수제비 작품명은 일명 '부자주걱수제비'라고 합니다. 이 수제비 먹으면 부자된다고.......마음이라도 위로를....
혼자 오신 아저씨 한 분이 주문하고 기다리는 덕에 내 주문 수제비도 얼른 나왔어요.
수제비 모습입니다. 특별난 비법으로 만드는 것은 더운 여름날 물어보기도 죄송하고 해서 그냥 먹었어요.
감자와 호박 그리고 당근과 약간의 바지락 조개가 들어 있습니다.
여름철 바지락은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우리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수제비와 칼국수에 이런 겉절이 김치가 제일입니다.
시장통에 있는 분식집의 김치 ....믿고 먹습니다.
아주 오래전 지금부터 50년 전에 집에 밀가루 포대로 사다 놓고 밥대신 많이 해 먹었던 .......변변히 들어가는 재료도 없이 엄머니의 손으로 끓여준 그 때 그 수제비 맛이 그립군요.
옛 생각을 하면서 한 대접 나온 수제비 잘 먹은 점심이었습니다.
주걱에 묽은 반죽으로 만든 수제비는 많이 부드러웠습니다. 김치도 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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