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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천안맛집-- 숨어있는 맛집 모밀소바 식당 모밀 앤 소바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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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한창 무르익어 가던 4월 첫 주말에 제천으로 나들이 갔다오다

천안아산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 들렀다 맛난 식당이 있어서 찾아간 식당 입니다.

이 날 봄은 깊어가는데 바람은 많이 불고..........

요즘 날씨가 군대말로 개판 입니다.

이렇게 쌀쌀한 날에 뜨끈한 온모밀 한그릇을 하였던 그날 이지요.


천안아산 불당동의 맛집 모밀 & 소바


아산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에 있는 작은 모밀 식당이지만

광주의 유명한 모밀식당에서 전수 받은 기술로 모밀국수의 맛깔스러움의 즐거움을

주는 식당 입니다.

제천에서 오후 3시 30분 즈음에 출발 해 천안아산역 근처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었군요.

딱 저녁식사 하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점심을 일찍먹어서.....

나는 또 천안아산에서 계룡시까지 달려가야 하니 밥 먹을 시간이 딱 좋았어요.


지인의 길 안내로 고불고불 돌아 찾아간 식당!

모밀소바 식당 모습입니다. 주택가와 상가가 같이 있는 지역에 있어요.



식당 내부는 그저 수수한 모습입니다.


여행과 맛집 가이드 북인 대한민국 대표 맛집에 올라 있군요.

이 식당의 주인은 광주의 유명한 모밀식당에서 조리법을 전수 받았다 합니다.

광주의 유명한 모밀식당은 외국에서도 인정한 맛이라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3인 이기에 주문은 각자의 식성대로 합니다.

모밀국수 두 개와 마른모밀 한 개 그리고 덤으로 돈까스 한 개..

이렇게 주문합니다. 돈까스와 모밀국수 그리고 마른모밀이 나왔군요!

모밀식당이기에 반찬은 특이한 것이 없어요.



내가 주문한 모밀소바 입니다. 모밀은 메밀의 일본식 발음이라 합니다.

소바는 뜨거운 또는 찬 국물에 간장, 무, 파, 고추냉이들을 풀어서 메밀국수를 찍어 먹는 음식이라 하지요. 

적지않은 양의 잘 삶아진 모밀국수 한 접시와 얼음동동 파 송송 그리고 김가루로 고명이 된 맛난 육수 한 대접이

모밀소바의 모습이네요. 주문표를 보니 마른모밀이라고 적혀있어요.


3인이 같이 먹기로 주문한 돈까스도 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럽고...숙성한 고기를 잘 튀겨서 식당에서 만든 소스를 찍어 먹어요.

모밀국수와 돈까스 한 점 같이 먹어도 꿀맛 입니다.

소스에 찍어 먹은 돈까스 맛은 바삭하고 육즙이 많으며 돼지고기 냄새가 전혀 없어요...

역시 사장님의 비법으로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요즘 비법없으면 식당 살아남기 어렵잖아요...


나 말고 지인 둘이 주문한 모밀국수도 한 대접 나왔습니다. 모밀국수는 국물이 따뜻해요.

모밀국수는 차게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광주에서 배운 모밀국수는 따뜻하게 나온 답니다.

부드러운 면에 담백한 국물맛이 참 좋아요.

난 단지 한 젓가락 맛과 국물 한 숟가락만 실례 했지요...


주문표 입니다. 모밀국수 가격대가 7천원이군요.


본격적으로 내 식사인 마른모밀, 모밀소바를 먹어 봅니다.

예전에 광주 근무시 그러니까 1980년대 초에 광주 충장로 근처에 모밀국수 분식집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 모밀식당이 유명해 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 먹었던 방법을 기억하며 모밀국수 담궈 먹을 육수를 만듭니다.

우선 와사비를 넣어 잘 녹여 줍니다.


맛나게 먹으려면 정성을 다해야 하지요.

와사비 넣어 잘 녹이고 무즙과 대파 그리고 김가루가 들어 있는 국물의 건더기 감상 입니다.

입에 침이 고이네요.


본격적으로 모밀소바 공략입니다.

적당량의 모밀국수를 들어서 국물에 푹 담궜다가 살짝 들어 올립니다.

국물이 너무 빠지기 전에 한 입 가득 물어 봅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모밀의 맛이 입안 가드퍼져요.


이렇게 봄 날 오후에 먹는 모밀소바의 맛이 정말 좋군요. 옛 광주의 모밀식당 추억도 생각이 나고.....


모밀국수도 참 좋고 국물도 별미 입니다.

우리 고깃집에서 고기 먹을 때 냉면이나 국수에 고기 돌돌 말아서 먹듯이 모밀국수에 돈까스 한 점 올려서

돌돌 말아 봅니다.


은은한 모밀의 맛과 향 그리고 잘 튀겨진 돈까스의 부드러운 고기가 어울어져 또 다른 맛을 만들어 내지요.

오랜만에 먹은 모밀국수가 정말 맛납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계룡에서 만나기 어려운 맛이기도 하고요...

광주 추억의 맛과 천안아산 모밀앤소바의 모밀맛이 나의 봄 날 오후의 작은 즐거움과 행복을 준

저녁식사 였답니다.

제천 청풍호 드라이브 길 돌고 천안아산으로 내려와 여행을 마무리 하며 함께한 즐거운 저녁식사,

좋은 곳 안내해준 지인에게 감사하며 안전운행으로 계룡시 집으로 무사귀한한 봄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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