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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섬진강 여행 - 임실의 천담마을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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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년 봄에는 한 번씩 다녀오는 곳이 있습니다.

육군부사관학교 교관 및 교육대장 근무 시절 학교 산악 동호회인

'고스락2008'모임에서 2009년 초겨울에 처음 트레킹으로 다녀 온 구담마을의 

섬진강 시인 김용택 생가에서 출발해 천담마을까지 섬진강 물 길 따라 걸었던 

인연으로 봄이 오면 그 곳을 한 번씩 다녀왔지요.

올 해도 지난 주에 안내와 함께 다녀 왔습니다. 섬진강 자전거 길 포장도로가 된 길을

걷지는 못하고 김용택 시인 집 앞에서 잠시 쉬었다 천담마을로 이동하고

산비탈 매화 밭에서 이제 피기 시작한 매화를 만나고 왔답니다.


섬진강 여행 - 임실 섬진강가 천담마을


평일 오전에 찾은 천담마을에는 방문객이 없이 한산한 그러나 봄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분위기의 하루였습니다.

조용한 섬진강가 천담마을에서 매화를 만나고 왔습니다.

계룡시에서 출발해 - 전주스치고 - 구이 지나 - 강진면 옆길로 빠져 구담마을 만나고

천담마을 까지......



천담마을 끝까지 들어가면 천담마을회관을 만납니다. 방문객이 뜸한 평일 오전이라 문이 닫혀 있고

따스한 봄 볕이 졸고 앉아 있어요...

회관앞 넉넉한 장소에 주차를 하고 뒤로 돌아 영화촬영 장소로 이동합니다.



천담마을 영화촬영장소에서 내려 본 섬진강과 큰 징검다리 모습입니다.

해마다 와도 변치 않는 모습으로 강은 흘러가고 돌다리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군요.


천담마을의 매화나무에 고운 매화꽃 웃고 있어요.

산비탈 능선을 개간하고 그 곳에 매화나무를 심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매화꽃이 피어 납니다.


영화촬영 장소에서 매화나무 밭으로 향해 내려 갑니다. 아래서 올려 본 천담마을 영화촬영 장소 모습입니다.

저 곳에서 섬진강 내려 보면 봄이 오는 모습이 보여요.


따사로운 봄 햇살 퍼지는 산비탈 매화나무 밭에 봄바람 불어오고 수줍은 듯 매화나문 분홍빛 웃음을 짓고..

봄이 하나가득한 평화로운 천담마을 입니다.


천담마을 매화밭은 이렇게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몇 일 더 지나면 정말 활짝 웃는 매화를 볼 수 있겠지요..


청매화, 분홍빛 매화 그리고 홍매화 이런 종류의 매화나무가 자연스럽게 자리한 천담마을의 모습입니다.


매화나무의 봄 미소를 감상하다가 조금 색다른 나무를 발견해서 자세히 봅니다.

주 몸은 청매화인데 그 곳에서 나온 가지에 홍매화 꽃이 피어 있어요.

인위적으로 만든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연의 적응에 대한 신비로운 모습이지요.


소박한 시골길의 천담마을 ...매화의 미소가 커다란 웃음으로 변해 갑니다.


약간의 비탈길을 걸어 내려가면 영화촬영 장소에서 조망한 섬진강과 징검다리를 만납니다.


큰 바위가 징검다리를 만들어 오고 갈 수 있는데 오늘은 강물이 넘쳐 넘을 수가 없군요.



섬진강물은 흘러 흘러 남해로 들어가고 남쪽에서 오는 봄은 섬진강물 거슬러 올라오고......

더딘 것 같지만 무술년의 봄이 이미 섬진강 지나 북쪽으로 저 만큼 올라 갔어요.


따뜻한 봄 햇살 강물위에 노닐고 햇살에 흥겨워진 봄바람 불어 좋은 날에 다녀 온 섬진강가 임실 천담마을 

나들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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