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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멋과 맛

<울산> 여행의 편한 숙소쉼터 -- 어련당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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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여행 중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편안하고 아늑한 쉼터가 필요한 시간에 찾아간

깔끔하고 따뜻하고 포근함을 담고 있는 한옥 숙소가 있다.

이름하여 어련당!

 오늘은 어련당에서 하룻 밤을 더 묵어 갈까나?


울산 중구 한옥 숙소 어련당


한옥은 우리 선조들의 건축기술과 과학이 숨어 있는 평범하지만

우리 생활의 보물과 같은 존재이다.


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한옥 숙소 어련당은 동촌의 옛 이름인 어련천에서

어원을 받아와 지었다 한다.

저녁식사 후 우리가 도착한 숙소는 어련당이다. 이 사진은 포근한 꿀밤을 보낸 후

아침에 잡은 어련당 모습이다.



어련당 語 連 堂은 아름다운 말이 흐르는 집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어련당에는 어련재와 어련헌이 있는데 이는 어련당에 속에 또 하나의 방이 있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옥스테이로 지정된 어련당이다.


한옥의 멋과 조상님들의 지혜를 담은 한옥 어련당 -- 즐거운 한옥 스테이


웅장한 한옥의 멋스러움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6개의 방이 있다.

울산 여행중 어련당 숙박체험은 좋은 추억이 되었다.  

어련당 한옥을 관리하는 후덕한 여인의 환영을 받으며 들어간 숙소 어련당이다.

한옥 냄새가 물씬 난다.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낸 적이 언제이던가? 아마도 몇 해 전에 영양 여행 때 이후 처음인듯 하다.

가슴이 설레인다.


한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온돌이다. 우리 고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콩기름을 바른 우리의 전통 온돌에서...

우리의 옛집은 구들장 방바닥에 이렇게 방 바닥을 만들었는데.....


어련당 내부 시설은 편의성을 고려해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다.

숙소의 역할을 하기에 별도로 취사에 필요한 시설은 없다.

숙소에 가방을 풀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하루의 피로가 확 날아가 버렸다.


우리 향 그윽한 온돌방에서 따뜻한 밤을 포근하게 보냈다.

어련당의 6개 방은 조선시대 의정부 조직인 6방의 명칭을 따 왔다.

이방, 호방, 예방, 병방, 형방 그리고 공방의 명칭을..

나는 공방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어련당의 하룻밤은 한옥의 아름다운 멋에 취하고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밤이었다.

하룻밤 거하는 비용도 적당한 가격으로....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아름다운 한옥 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아침에 돌아본 어련당 주변이다.

약 400여 년의 숨결을 갖은 자연수가 솟아 오르는 샘터가 있다.

산전샘으로 주변에 있는 옛 병영성의 병사들과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던 샘이다.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했던 자연수.

1960년대 근처에 양수장이 생기면서 수량이 줄고 방치 되었다가 1985년에는 땅에 파묻혀 사라질 뻔도 했으나

2002년에 복원되었고 지금은 보수 공사 중이다.

울산의 어련당에서 하룻밤을 포근한 밤을 보내며

여행의 하루 피로를 풀고 또 다른 즐거운 여행을 찾아 떠났던

한옥 스테이였다.

주변에 외솔 최현배선생 기념관도 있고 옛 병영성 성곽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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