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을 여행하며 영덕블루로드 A 코스를 잠시 둘러보니 이미 시간은
오후 5시를 넘는다.
오늘은 토요일 ... 멀리 영덕까지 달려 왔는데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모두에게 물어봐도 답은 한 개다.
대게.....
그런데 요즘은 대게 철이 아니다. 그래서 살이 꽉찬 대게는 어려운 실정이고..
그래도 대게를 먹으러 간다...
대게 먹어 본 지가 언제인가?
10년전 익산에서????
영덕 대게에 소주 한 잔의 토요일 밤
강구항을 지난다. 토요일 밤 강구항 모습은 휘황찬란 그 자체다.
찻 길에는 불법 주차한 승용차가 도로를 채웠다.
그 사이를 빠져 조금 외곽으로 가 대게 식당으로 들어간다.
대게에 소주 한 잔 먹으러
우리가 찾아간 식당에서 운영하는 대게 판매장...
강구시외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다.
난 미주구리 회를 여기서 처음 알았다.
회를 아주 좋아하지 않지만.....
요놈들이 살아있는 박달대게라고 한다.
일행중 한 명이 이야기를 들으니 대게 한마리에 8만원한다고...
넘 비싼 것 아냐?
대게 판매장에서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길가에서 만난 정겨운 풍경....
이렇게 한 잔 하는 맛이 진짜 술맛이다.
안주는 자세히 안 보이는데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 침이 꼴깍이다.
점심을 먹은지 이미 오래 되었기에 배에는 허기가 하나가득이지.....
탐라식당.....제주도 사람이 주인인가?
식당의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다. 4인 한상이다. 대게는 2인 한 마리라고...
그래서 미주구리 회와 문어와 소라 숙회를 추가로 준비하였다 한다.
내가 느끼는 것은 산지 즉 해안의 식당에 와서 음식을 먹으면 주 음식인 회 이외에 주는
사이드 반찬들이나 먹을 거리가 풍족치 않은 것이 불만이다.ㅋㅋㅋㅋㅋ
문어와 소라 숙회....소주 안주로 그만이지....ㅎㅎㅎㅎㅎ
미주구리 회는 무엇인가? 뒷쪽에 접시에 담긴 회....새꼬시 회가 미주구리 회라고 한다.
설명을 들어보니 가자미를 새꼬시회로 썰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술 한잔 하고 초장찍어서 초장 맛으로 먹었다.
상차림 중 이상한 것이 있었다. 처음에는 인절미 떡인줄 알았는데
주인장에게 물으니 '대구알'이라고 한다.
젓가락으로 갈라보니 생선 알이 보인다
이제 한 잔 할 시간이다.
우리가 예약시간보다 이르게 왔다하여 게를 삶아야 한다고.....시간이 30분 지나야 한다고..
그래서 상에 차려진 회와 함께 한 잔 마시며 기다리기로...
경북의 소주는 '맛있는 참'이란다.
걷기도 하고 약간 서늘한 기분도 들고 갈증도 있고..
한 잔의 시작은 시원한 소맥을 한 그라스 씩.....벌컥 벌컥 하기로 소맥을 만든다.
컵 집합.......
소주는 소주고 고장의 막걸리를 알아보려고 주문했더니 울금 막걸리가 이 고장의 막걸리라고 한다.
우와 막걸리가 노란 색이다...
아니다.....속았다...막걸리 통이 노란색이다. 흐 흐 흐 하 하 하
시원한 소맥 한잔 하기에 앞서 건배 인증샷.
일행중 음주자만 한 테이블로 모였다.....즐거운 저녁시간의 음주 한 잔은
여행의 피로를 싹 풀어 준다...
문어와 소라 그리고 미주구리 회를 담아 보았다.
요정도만 먹었다...소주는 많이 마시고.
그래서 나중에 술에 취한 토요일 영덕의 밤이 되었다.
울금막걸리도 한 모금 하기로...
울금을 보니 진도여행 생각이 난다. 아마도 진도의 특산물 중 하나가 울금이었을 것이다.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의 안주는 대구알 한 조각으로....
생선알은 맛이 비슷비슷한 것 같다.
토요일 아침부터 시작한 여행길의 마무리와 저녁식사는 대게를 먹었다.
아직 대게는 삶고 있나 보다.
대게가 나오기 전에 소주를 한 병은 마셨나?
그렇게 마시고 기다리던 대게가 나왔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게를 먹어 본다.
즐겁게....
“상기 포스팅은 경북 Hot영양군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군 동해바다 영덕군 문화 관광 맛집을 알리기 위하여 경북관광공사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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