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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계룡> 도미 회를 한 점한 - 어선 -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7.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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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로 33년 이상 나라에 봉사를 하고 퇴직 후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한 돼지띠 4명.

우연한 인연으로 한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가끔 생각날 때 모여서

테니스 한 경기하고 시원하게 샤워 후에는 간단하게 저녁 식사와

함께 소주 한 잔하는 그런 시간을 갖으며

직장생활의 인연을 이어갑니다.

오늘도 지난 여름에 만난 후 가을 깊어가는 10월 26일

당직 근무 후 퇴근 그리고 오후에 테니스 장에서 만나

복식 경기로 운동 그리고 샤워 후에

저녁 식사를 합니다.


계룡 도미 횟집  - 어 선 --


계룡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동료의 추천으로 찾아간 횟집입니다.

동료가 본인은 모임에 오지는 않지만 모임 전날에 직접 전화로 예약을

해 주었습니다. 동료의 단골 횟집이라고 합니다.


계룡시 엄사리 골목 안에 있는 조용한 횟집 어선 입니다.

6시에 예약을 했는데 5시 30분으로 시간을 당기고 찾아갔지요

실내는 모두 방 형태로 자리가 마련되어 모임에 온 사람들의 

공간이 보장되는 그런 횟집 입니다.

제일 먼저 도착해서 4인 상차림 앞에서 사진기 들고 찍어 봅니다.   

회 들어오기 전에 따뜻한 죽으로 입맛을 정리합니다.

한 잔 술을 위한 준비를 하고요......

전복죽은 아닌것 같은데 서빙하는 여자 실장 분이 말을 했는데 기억이 아리송 합니다.

오늘 저녁 회 식사는 개인당 3만 5천원으로 회비를 모았습니다.

도미회를 먹는 저녁 한 상, 개인당 3만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소주와 음료수 그리고 식사를 하면 추가적인 비용이 나오겠네요.

도미회가 들어 왔습니다. 상차림 먹을거리보다 먼저 오늘의 메인 요리인

도미회가 들어왔어요. 회는 불에 살짝그을려 진 상태인데 언젠가

방송 먹을거리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횟집에서 진정 회맛을 보려면 회를 먼저 먹어야 하지요. 옆에 깔리는 반찬이나 기타의 먹을거리를

먼저 먹으면 배가 불러서 진짜 먹을 거리인 회의 맛을 모르거나 심지어

남기는 일까지 벌어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지요.

도미 회 4인분인데 양이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떠올려진 회는 처음 먹어 봅니다.

그 것 뿐 아니라 도미회를 먹는 법도 특이한 방법으로 먹습니다.

도미회를 먹는 특별한 방법이란 다른 도미 횟집에서도 이렇게 먹는지 모르지만.....

회를 무척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 먹었는데 이 날은 촌놈이 되었지요.

여자 실장님이 설명을 해 주더라고요....

도미회 먹는 법을.....

일명 도미회 삼합이라고 할까나??????

도미회 먹을 때 필요한 묵은지 입니다.

도미회와 함께 묵은지 그리고 각자에게 밥 작은 한공기가 나옵니다.

엥? 웬 밥 한공기!

여자 실장이 우리집 처음이냐고 하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도미회 먹는 법을 알려 줍니다.

묵은지 한장 깔고 그 위에 밥 조금 올리고 도미회 올려서 쌈장 이나 간장 소스를 조금 올려서

먹으면 정말 맛이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 듣고 만든 도미회 삼합 입니다.

도미 초밥 같기도 하고 ......

나는 이렇게 만들어서 술 안주로 먹었어요......

술은 참이슬에 오이 채 썰어 주전자에 담은 오이소주로 주문해서 둘이서 세병을 마셨나?

일행 4명 중 1인은 술 안마시는 사람, 1인은 딸 픽업 가야하기에 술은 불가하다고....

그래서 두 명이서 열심히 소주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오이소주를 3병에

맥주 한 병 마셨습니다.

열심히 마시고 있는데 예약한 동료가 단골이라고 하면서 사장님이 '오돌이' 새우 4마리 서비스로

준다고 갖고 와서 ,,,초장찍어서 술안주로 먹었습니다.

오돌이를 보니 25년 전 평택에 근무할 때 부산에 사는 친구가 아이스 박스에 톱밥과 함께 많은 양의 오돌이

새우를 갖고 와서 숙소에서 여러명이 팔딱 거리는 오돌이 대가리를 탁 때려서

기절시키고 껍데기 까서 먹고 대가리는 나중에 구워 먹었던 추억이 생각 납니다.

신선한 오도리 새우를 이렇게 만들어서 술안주로 ......

반찬으로 나온 마

부드러운 마도 술먹기 전에 먹으면 좋은 음식 아닌가요?

개인별 한 조각의 마를 먹어봅니다......

마는 서걱거리며 끈적거리는 점액이 있고 달거나 쓴 맛이 없는 무덤덤한 맛이기에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건강식으로 그냥 먹지요

도미 대가리 구이 입니다.

맛이 고소하고 비린내도 별로 없으며 육질이 탱탱하면서 부드럽네요.

도미 대가리 구이 이 정도면 소주 2병의 안주는 되네요.  

전복도 나왔어요....그런데 내장이 3개 뿐이어서 나는 양보하고,,,,,

대합 찜도 나왔는데 조개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도 술 먹는데 그만 입니다

산 낙지도 나오고 또 도미 지리탕도 나오고 했는데

소주 3병에 맥주 한 병 둘이서 나눠 마시고 술기운이 돌아

나머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먹은 후에 계산을 하니 이것 저것 다 해서

165,000원이 나왔어요. 회비 걷은 것 초과해서 지출이 되었네요.

모두에게 계산서 보내고 초과금 분담해서 알리고 다음 모임에

추가로 돈을 걷어서 챙겨야 합니다.

4인분을 내가 책임지기에는 벅차니까/???????  크 크 크----

햇살 좋은 가을날 오후에 테니스 운동하고 내일 모레 60인 청춘 4명이 모여서

한잔의 술과 저녁을 먹은 추억의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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