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시간의 2011년
오늘은 고스락이 어디로 나들이를 나갈까?
홍성의 용봉산
2011년 가을이 오는 깊어가는 11월 6일에 서해의 조망이 있는 홍성의 용봉산을 향해 익산을
출발해 산행을 나섭니다.
용봉산 주차장 주차후 몸풀기 운동을 하고
가을단풍 등산로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유형문화재 제 87호인 홍성 상하리 미륵불 모습
등산 초입에 만나는 용도사 미륵불 입니다.
미륵불은 먼 훗날 이 땅에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미래의 부처랍니다.
용봉산 서쪽에 커다란 자연암석을 활용하여 조각한 입상의 미륵불..
불상의 광배나 신광,대좌 등의 다른 부분은 생략된 고려 중기에
조성된 충청도 지방의 불상양식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미륵불 앞에서 안산을 기원하며 두손을 합장했었지요.....
산안개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모습
우리의 산행길 따라 같이 올라 옵니다.
주말을 맞아 산행을 하는 많은 산행인들이 우리나라 산행 열풍을
보여 주었던 곳이지요
높거나 크지 않은 용봉산 ....
적당한 등산 산행길이 아기 자기 재미도 있고 그래서
많은 산행인들이 다녀 갑니다.
용봉산에 있는 봉우리 안내도
11월 초순인데 산행으로 인해 땀이 송글 송글....
등산용 바람막이 등을 벗었는데 보온이 필요하고 감기 조심해야 합니다.
바람막이 등을 착용하고 서서히 열기를 식히고 땀을 말려야 하지요.
우리들의 점심시간....
산행의 단골메뉴......슬며시 끓인 라면과 집에서 꾸려온 김치와 밥..
산행에서 먹는 어떠한 밥도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가을 산행 여기저기에 사람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난 점심을 먹고 있어요....
산 아래는 맑았는데 이렇게 산안개가 자욱합니다.
점심 먹고 출발하는 산행길..
보기 좋은 바위가 많은 구간인데 산안개로 조망이 안되는 안타까움이........
약간은 위험하지만 다른 등산객들이 바위쪽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어요.
산행에 있어서 조심해야할 행동 중의 하나가 이런 행동이지요
가을날의 바램.......
누군가 가을날의 깊은 마음을 작은 돌에 담아 올려 놓은 모습입니다.
산행길은 계속 되면서
산안개 속에서도 여기 저기 바위들의 자신들 모습을 자랑하는 모습을
숨기지 않습니다.
희미한 산안개 스며드는 용봉산의 또 다른 아름다움에 빠져 봅니다.
홍성의 용봉산은 381미터 높이의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가 어울어진 충남의
아름다운 산 중의 한 곳입니다.
안개에 쌓인 모습을 보면 우리 한국화를 보는 듯한 풍경이며 용봉산의 유래는
봉황의 머리에 용의 몸이 붙은 형상에서 유래 되었다 합니다.
백제의 고찰인 용봉사가 있으며 보물 355호 마애석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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