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 동북쪽으로 약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양동마을은
중요민속자료 제 189호로 지정된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 마을입니다.
마을은 설창산 안쪽에 앉아 있으며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종가가 5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유서 깊은 양반촌 마을이지요.
경주 양동마을
2011년 10월 초 경주 세계 술과 떡 문화축제장을 둘러보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훌쩍 다녀온 경주 양동마을 풍경을 돌아 봅니다.
경주 양동마을은 손씨와 이씨의 집성촌 입니다.
양민공 손소가 혼인하여 처가가 있는 이곳에 들어온 것이 계기가 되어 경주 손씨가 뿌리를 내렸습니다.
여주 이씨는 찬성공 이번이 손소의 사위가 되면서 이 마을에 자리잡게 되었다 합니다.
조선 초기에는 이처럼 혼인한 신랑이 처가를 따라가서 사는 일이 많았다 지요.
가을날 오후 모녀의 양동마을 나들이 중 수령 깊은 나무아래서 잠시 휴식을.....
두 양반가에서는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고 합니다.
양동마을은 전체가 민속자료이고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양반마을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오래 된 가옥의 모습
마을앞에는 안강평야가 펼쳐집니다.
관가정은 곡식이 자라는 모습을 본다는 의미인데 이 곳에서 보면 곡식이 익는 들판과 강의 모습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가정 : 중종 때 청백리 우새 손중돈이 분가 하면서 지은 집이라 합니다.
양동마을은 설창산에서 뻗어내린 네 줄기의 능선과 골짜기를 따라
가옥이 들어서 모여있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양동마을 풍경
150여채의 옛집이 그림처럼 자리잡은 이 곳에는
임진왜란 전에 지어진 기와집 네 채가 남아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더 합니다.
고대광실 기와집
양동마을의 집들은 조선 중기의 영남지방의 일반적인 가옥 형태인 'ㅁ' 자 형태의
가옥형태 입니다.
기와집 주변에 많은 초가집이 있는데 이 집들은 양반들이 거느린
소작농이나 노비가 살던 집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씨족마을로 형성된 양동마을은 1984년 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의 민속마을 중 마을의 규모, 보존상태, 자연환경 등이 가장 우수한 마을로 인정받고 있으며,
1992년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시간이었던
2011년 10월 초에 경주 나들이에 다녀온 양동마을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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