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 추석은 약 10여일 간의 긴 휴가 같은 연휴가 이어진다.
들녁에 곡식이 익어갈 때 즈음 우리 농촌에서 신명나게 노는
그리고 여러 행사 때 놀이하는 농악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본다.
우리 전통놀이 농악
농악의 시작은 본디 무속신앙의 굿에서 출발하였으며 우리 전통시대의
평민들이 굿 , 풍장, 풍무, 두레 등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 한다.
농악의 기원설은 세 가지가 있다 한다.
하나는 각 촌락마다 두레를 중심으로 농사의 파종과 추수를 신에게 축원하고 농민의 평안을 비는 음악으로
풍농과 안택의 기원설이고
다른 하나는 농민을 군으로 조직하여 훈련시키고 유사시 징집하였다 하는 군악과 관련되어
군악기원설이 있다. 농악놀이의 진법 등에서 그 근거를 주장하는 기원설이다.
마지막 기원설은 전통시대의 사찰을 짓거나 보수 등을 위해 화주승이 다른 중들과 함께 고깔을 쓰고
농악기를 들고 민가에 들러 걸립하던 굿중패의 걸립 음악이 있어 불교 관계설이 있다.
'화주승'이란 민가를 돌며 염불이나 설법을 하면서 시주를 얻어 절에 음식을 대는 중이라 한다.
'걸립'이라 함은 어떤 집단이 특별한 행사에 경비를 쓸 일이 있을 때 풍물을 치고 집집마다 다니며
축원을 해주고 돈과 곡식을 얻는 행위를 뜻한다고 함
농악이라는 명칭은 일제의 강점기가 끝난 8.15 해방이후에 사용되었다 한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말살 정책으로 마을 주민들이 하던 굿 등을
못하게 하였다 한다.
마을에서 있는 무속신앙과 굿을 통해 단결하고 화합하는 우리의 전통이
강점기 시대에 일제에 저항하는 힘이되고 특히 공동체를 형성 유지하는 장치역할을 해 온
마을굿을 철저하게 제지하였다 한다.
현재 꽹과리, 징, 장구와 북 4가지 타악기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나발과 태평소 등 다른 악기가 같이 연주되고
춤을 추는 농민들의 음악을 '농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농악놀이에는 마당밟기, 걸립 굿, 판 굿 등이 있다.
농악은 지역에 따라 구분이 된다.
경기와 충청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 전승되는 농악은 웃다리 농악이라 한다.
안성맞춤의 고장인 안성의 사당패 놀이가 대표적인 농악놀이다.
예향인 전라도 지역에는 좌도 농악과 우도 농악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내륙의 산악지역의 전통농악은 좌도농악이라 칭하고
평야지대의 농악은 우도 농악이라 한다.
우리 전통 노래인 창도 동편제, 서편제 나누는 것과 같은 맥락인가?
또 다른 농악의 분류는
강원도 해안가인 삼척, 고성 그리고 강릉지역에 전승되는 영동권 농악이 있고
경남 진주와 사천지역으로 전승되는 영남권 농악이 있다 한다.
안성에 사당패 놀이가 있다면
호남 농악에는 임실의 필봉 농악이 대표적인 전승 농악이다.
전주에서 순창으로 가는 시원하게 뚫린 국도를 달리다 보면 강진면에 다다르고 그 국도변에
임실 필봉 농악전수관이 자리해 있다.
필봉 농악은 필봉리에 전승되어 내려오는 농악으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 11호 이며
앞에서 설명한 호남 농악의 내륙지역 농악인 좌도농악에 계보를 둔다.
요즘도 시골 고장에 가면 심심치 않게 농악기를 치며 마을을 돌고 가정마다 또는 상점마다
축원을 빌고 기부를 받는 정겨운 농악놀이를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놀이다.
마을에서는 마을의 단합과 화목을 위해 그리고 농사 등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놀이의 보존을 위해 재능기부를 받아 농악놀이 연주와 춤을 배우고
또 각종 마을 행사 때 농악놀이를 한다.
우리의 전통 농악놀이는 평민들, 서민들의 생활 속에 깊이 녹아들어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행하던 우리의 민속종합예술인 것이다.
위 농악놀이 사진은 제 13회 지평선 축제 때 각 고장의 농악놀이
경연대회 장면을 찍은 사진이다.
자료출처 : 다음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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