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전에 사진중에서
익산의 가람 이병기 선생 생가지에서 있었던 공연중에
살풀이 춤을 올려 봅니다.
살풀이 춤은 교방에서 기생들이 추었던 여성 홀춤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중요무형 문화재 제 97호 이기도 하고요,
살풀이 춤, 한풀이 춤
살풀이 춤의 시작은 우리의 전통무속인 무당의 굿판에서
찾을 수 있다 합니다.
신을 맞이하고 몸에 신이 들어오는 신명에 도달하는 것으로.....
살풀이 춤은 기본적으로 굿거리, 잦은몰이, 동살풀이 가락을 춤곡으로
살풀이 춤의 옷은 하얀색 치마 저고리에 쪽진 머리를 흰 수건을 들고 춥니다.
살풀이 춤 역시 한국전통춤의 움직임인
정 . 중. 동의 형식과 내용을 잘 담아내고 있답니다.
살풀이 춤은 남부지방의 민속춤 이기도 하며
살풀이는 전라도 시나위권의 무악의 가락이름이고
이 가락은 애원성이 짙은 그런 음악이랍니다.
곱게 쪽진 머리에 하얀 저고리에 치마 그리고 흰 수건을 들고 무엇인가를 호소하는 그런 동작의 살풀이 춤
흰 수건 들고 조용히 격하지 않은 춤사위....
하얀 수건의 길이는 지방에 따라 또 춤을 추는 춤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그 춤이 품고 표현하는 것은 한을 풀기 위한 몸부림 입니다.
현재의 살풀이 춤은 무속인들이 굿판에서 살을 풀기 위한 종교적인 춤 보다는
살풀이 가락에 맞춰 무대화 된 우리의 전통춤으로 발전 되었지요.
한국춤의 미적 요소인 멋과 흥 그리고 한과 태를 고루 보듬은 우리의
전통적인 대표 춤이 되었습니다.
고 이매방 명인이 유명한 살풀이 춤꾼이고
이 명인의 춤은 동작의 섬세함을 표현하는 살풀이 춤이라고 합니다.
또 김숙자 춤꾼의 계통은 도살풀이 춤이라 하는데 이 춤의 특징은
경기 도당굿의 굿장단에 맞추어 추며 손에 든 흰 수건이 긴 것이 특징이고
이 긴 수건을 양 손에 들고 춤을 춥니다.
살풀이 춤을 추며 흰 수건으로 무수한 선을 그리는 것은
원초적으로 살을 풀기 위한 몸부림에서 출발하였으며
옛 기방예술로서 수건 놀음은 여인의 한을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살풀이 춤 용어는 1930년대 후반에 한성준의 조선음악무용연구회의 공연프로그램에서
사용되며 일반화 되었다고 합니다.
즉 20세기 초반에 공연 무대에 맞게 양식화 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전통춤으로 자리잡았으며 여러 춤꾼에 따라
그 구성및 춤사위가 다르다고 합니다.
가람 이병기 선생은 일제 강점기 어두운 우리나라의 시절에 시조부흥운도에 앞장섰고
국문학 및 서지학 분야에도 업적을 많이 남겼습니다.
가람 선생은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검거 된 후
함흥 형무소에서 1년간 복역하였습니다.
생가는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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