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순수하고
또 정이 가는 그런 모임입니다.
내 인생에 있는
단 한 개의 모임이지요.
평지인 모임
대한민국 남자들 다 갔다오는 곳 .....군대
그 곳에서 간부로 근무하며 맺은 인연으로....
근무 할 때의 계급도 내려 놓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모임...
평지인 모임은 1990년대 중반에 미 8군 한지단 평택지역대 근무한
간부들의 모임이랍니다.
지난 5월 13일 오전에 운동하고 점심시간에 모여 앉은 평지인 가족들...
테니스 운동 후에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우리 모임의 기본인데
이 때의 모임은 오전에 골프 그리고 점심 먹고 오후에 테니스 운동하고
저녁 식사 후 하룻밤 잠을 자고 이렇게 계획이 되었으나
모임장소에 변수가 있어서 오전 골프 후 점심식사 그리고
테니스와 저녁 식사는 생략하는 모임이 되었네요.
오랫만에 만난 회포를 한 잔의 건배로 대신합니다.
모임은 참석 가능한 가족은 부부 동반으로 그리고
상황이 안돼면 홀로 참석해도 즐거운 모임입니다
매 년 봄과 가을에 모임이 있는데 장소는 어디로 정해 질 지는 그때 그때 달라요.
올 봄 모임은 증평에서 있었는데 멀리 광양에서 달려 온 옛 전우가
자연산 광어회를 아이스 박스에 담아 공수했네요.
광어와 다른 어종도 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아리송합니다.
두툼한 회가 회 식당에서 나오는 회와는 질이 다릅니다
잘 먹는 회는 아니지만 명이나물 장아찌 잎에 싸서 먹습니다.
새콤한 초장 찍어서
예쁘게 포장해서 회 한 점 먹습니다.
운전을 해야 하기에 음주는 안되고 콜라로 알콜을 대신해 한 모금 마시면서...
멀리서 자연산 회를 공수해 온 옛 전우와 추억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난 두툼한 회를 많이 먹은 후 입가심(?)으로 한우 구이를.....
배가 호강한 날이지요..
회를 많이 먹었어도 한우 들어갈 공간의 배가 있다는 것이 신기 했습니다.
한우고기 맛나게 먹었는데 서운한게 있지요..
소주 한 모금 못한 것......회와 한우 모두 술안주로 훌륭하잖아요.
식당 책임자가 또 정성스럽게 끓여준 매운탕 입니다.
광양의 전우는 알뜰하게 매운탕 재료까지 준비를 해 챙겨 왔네요.
예전부터 이런 것 준비 잘 하던 그런 후배 입니다
매콤 시원한 매운탕에 밥 한공기 뚝딱....
2016년 봄에는 대구 아래 경산에서 그리고 가을 모임은 나라가 여러가지 시끄러원 생략하고
1년 만에 만난 2017년 봄 "평지인" 가족 모임.
언제나 그렇듯이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그리고 맛나게 추억을 쌓은
올 봄의 모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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