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무더웠던 7월 중순 어느 날!!!!!
휴가는 아니고
5월에 퇴직한 부장님과 함께 시간을 같이 하는데
동참을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계룡에 사는 동료 3명과 나 그리고 전직 부장님을
내 차로 계룡에서 청주 그리고 괴산의 승암계곡까지 ......
물 좋고 사람이 없어서
우리끼리 즐겁게 지낸 하루의 이야기 입니다.
승암계곡
청주에서 2명 만나고--- 이 둘이서 오늘의 모든 준비를
하였답니다. 계룡에서 5명 이렇게 7명이 모여
괴산으로 갑니다.
많은 비가 온 뒤라 물이 맑고 깨끗하고 아직 여름휴가 철이 시작이 안된
시기라 조용하고 좋아요
멀리 도로가에 주차하고 계곡에서 먹을 여러가지 음식들을
옮기느라 땀이 뻘뻘......준비하는 사람 엄청 많은 준비를 했어요.
참고로 소주 한 박스 더하기 맥주에 막걸리까지......
물가에 나비도 한 마리
물이 참 좋아요
흐르는 맑은 물에 우리가 먹을 여러 종류의 채소를 그대로 씻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물론 주변 청소는 잘 해 놓았지요
솥뚜껑 불판에 삼겹살 지글지글 잘 익어 갑니다,
오늘도 고기 굽기 당번은 나....
집에 갈 때도 자동차 운전을 해야 하기에 술도 금주....
푸짐한 푸성귀에 집에서 담은 된장을 찍고 마늘과 고기 한 점 올려 놓으면
계곡에서 먹는 고기 맛은 말이 필요 없지요
아재들의 한 잔.....위하여.....
모두 쉽지 않은 근무를 하는 직종에서 일을 하지만
이렇게 모여서 스트레스 날리면 건강에도 좋지요.....
받기만 하고 위하여 한 후 잔을 인계한 나의 한 잔
소주에 칡즙을 타서 마시면 술도 안취하는 것 같고 또
술술 잘넘어 가지요.
누군가 그랬다지요.
밥은 바뻐서 못 먹고
죽은 죽어도 못 먹고
술은 술 술 잘 넘어간다고.........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슬며시 돌아가 칡즙만 한 봉지 터 먹었지요..
이렇게 삼겹살에 소주 한 박스 작살내고
또 준비해 온 선지 해장국에 밥을 조금씩 먹고
이 날의 끝판은 선지 해장국 국물에 물 좀 넣고 라면 스프 몇개 넣고
라면을 끓여 먹은 것이 었지요.
7명의 특경 아재들이 모여서 한나절 고기에 소주 즐기고
주변 깨끗하게 청소하고 계룡으로 돌아 온 어느날 하루 였습니다.
괴산군 청천면승암계곡
'뭘 하고 싶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친왕비의 노리개와 후봉잠 (0) | 2017.08.30 |
---|---|
잊혀지는 우리의 전통문화 --- 대장간 (0) | 2017.08.26 |
살풀이 춤 (0) | 2017.08.04 |
대서에 시원한 풍경 몇 장 (0) | 2017.07.23 |
옛 전우들과의 소중한 시간 (0) | 2017.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