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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정갈한 그리고 섬세한 우리 차 한 잔 하실래요...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7.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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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차 한잔이든 서민의 애호품인 믹스커피 한 잔 마시든

경박스럽게 호로록 후루룩 하는 커다란 효과음과 함께

후다닥 마시지만......

서천 한산모시문화제에 갔다가 아주 섬세하게 또 우아하게

차를 음미하면서 즐기는 그런 체험장을 보았습니다.

오늘같이 흐린 날에도 또 한 여름 맑은 뜨거운 날에도

잘 끓여서 바람 잘 통하는 조용한 곳에 앉아 

여유롭게 한 잔하면 장마도 여름 더위도 

안녕 할 것 같습니다. 


고운 자태 모시한복  - 우리 차 한 잔


차 체험장에서 고운 아낙 한 분 앉아서 차분히 설명을 들으며

음미하고 느끼는 한 모금의 차를......

모델은 아니지만 기꺼이 촬영에 응해주시는 여유까지....


보성이나 하동에서 생산하는 녹차도 있지만

서천에서 생산하는 모시잎차도 있네요. 모시는 영광에서도 재배하는 것 같은데..

모시잎차 다도 체험장 입니다.

시원한 초가 정자에 왕대자리 깔아 놓고  원목 탁자에서 차를 준비해 주는군요


한복을 입고 앉아계시며 모시잎차를 준비하여 다도 체험을 지도하시는 지긋한 연세의 두분 여인.

모시 한복이 참 잘 어울립니다....머리의 색도 은은한 금빛으로..

두 분이 약간 다른 색상의 한산모시 한복을 차려 입으셨네요.

참 곱습니다.....한복 입은 자태는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참 곱습니다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차를 마시기 전에 자리에 똑바로 앉아 먼저 찻잔을 드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아요.

자상한 인상의 체험 안내분이 설명을 하시고

오늘 체험을 하는 여인 한 분 진지하게 듣고 있어요

두 손으로 찻잔을 모아 들고 찻잔에 담긴 모시잎차를  급하지 않게 소리내지 말고

천천히 입안으로 흘러들게 하여 입안에서 잠시 그 맛과 향기를 음미하고.....

그렇게 마시는 모시잎차 한 모금 입니다  

고운 한복에 섬섬옥수 고운 손으로 하얀 찻잔과 자기 주전자에 차를 준비하시는 모습이

참 곱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곱습니다

차를 준비하는 모습

큰 그릇에 우려 낸 차를 작은 대접으로 옮기고 거기에서

찻 잔으로 차를 옮깁니다.

다시 한 번 배운데로 실습을 아니 다례체험을 합니다.

앉아 체험하는 여인도 진지하고 모습이 곱지요

모시문화제의 모시잎차 다례체험 입니다.

흡족한 체험을 예쁜미소로 답하고 천천히 일어나 자리를 비울 준비를 하며

다례체험을 마칩니다.

모시잎차는 백련과 함께 우려 내는 군요.

백련 자체로도 연차로 마실 수 있는 차 재료 인데.....

우리 모시 한복의 고운 모습과 모시잎 우려낸 차 한잔으로

멋진 우리 문화를 보여주는 다례체험 입니다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많은 차들이 있고 차를 마실 때 마다 이렇게 마실 수는 없지만

차 문화도 서민 문화는 아니지요. 서민이 이렇게 차 마실 시간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니 한 번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사진만 찍고 체험은 생략한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현장이었네요.

2017년 6월 9일이가 그럴 겁니다.

내년에는 한 잔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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