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처의 부모님 중 장인어른만 계시고....
5월 8일 어버이날 아침에
계룡에서 평택으로 떠납니다. 막내 처남과 함께 계신 장인 뵈러..
부천의 큰처남 부부도 내려 온다고 해서...
마침 8일이 내 근무 휴무일 이고....
올라가면서 아내는 장인어른 장어를 드시게 한다고.....
본인이 먹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장어구이
막내 처남도 일을 나가지 않고 집에 있다고 해서
우리가족과 막내와 큰처남 부부 그리고 장인어른 7명이
장어구이집으로 갔습니다.
작년에 한 번 다녀 온 집이었어요
오후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아직 식당에는 손님이 없이 우리가 첫 손님 입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식사를 하다가 우리가 들어가니 상차림을 봐 주네요.
셀프 장어집이라고 하는데 서빙을 다 해줍니다.
잠시 후 벌겋게 불이 좋은 숯불이 들어 오네요
그리고 장어 3킬로 주문 합니다.
1킬로에 4만 9천원하는 걸로 기억 합니다.
불위에 철망을 깔고 장어를 굽기 시작합니다.
이 식당은 장어 양념구이는 없이 소금구이 만 하는가 봐요
장어가 익어가면 한 번 뒤집고 또 이렇게 잘라서 세워 줍니다.
일하는 분이 다 알아서 해 줍니다.
각자 앞에 준비된 장어 소스...
잘 구어진 장어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장어가
입에서 녹듯이 사라집니다.
소스에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 주는 생강 썰은 것을 넣어 섞어 주어
장어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좋아요
같이 나온 반찬 중 깻잎 묵은 장아찌에 장어 한 토막 싸서 한 입 .....
곱게 싸서 이렇게 먹어요
묵은지 양념을 씻어낸 배추 김치에 싸 먹어도 좋아요...
모두 장어를 조금 먹게 되면 느끼함으로 질리게 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힘 좋아 진다는 장어꼬리도 한 개 소스와 생강 채 썰은 것 같이
그리고 마늘 한 개
알루미늄 호일에 기름 담아와 마늘을 넣어서 기름에 살짝 구워 먹으면
마늘의 매운 기가 없어지고 고소함을 맛 볼 수 있지요.
어허 장어는 익어가는데 ......
운전을 하고 갔기에 장어 구이 먹으며 소주 한 잔도 못했습니다.
장어만 먹으면 좀 거시기 한데.....
막내처남 그리고 큰 처남 모두 술은 경계상태로 인해 술은 한 잔도 안하고...
이렇게 먹은 후 후식으로 주는 장어탕 아주 조금 그래서 점심 특선 장어탕 한 그릇
추가 주문하고 된장찌게 주문해서 공기밥을 조금 먹고.....
오랫만에 장인 모시고 외식한 하루 어버이 날 이었습니다.
아내가 자주 올라가 용돈도 드리고 또 맛난 것 찾아 식사하고......
저도 가끔 올라가 인사드리고 식사도 같이 하지요.
이젠 연로하셔서 많이 드시지도 못하지만, 홀로 계신 장인어른 찾아 뵌
2017년 5월 8일 어버이 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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