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계룡> 소머리 국밥집 ----- 주가네 소머리 곰탕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7. 2. 4.
728x90

체감온도 영하 15도의 날씨에 아침 8시부터

골프 운동을 하고 .......시원하게 목욕 후

점심으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식당문 연 곳을 찾다가 들어간 식당.

오후 1시가 다  되어가는데 월요일에 문 닫는 식당이 많아서...

힘들게 찾아간 엄사리 소머리 곰탕집


계룡 엄사리 소머리 곰탕




1월 16일 월요일 아침 7시 40분 즈음에 시작한 운동.

구룡코스 10번 홀 출발...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앞에도 뒤에도 아무도 없어서

좋았던 몹시도 추웠던 날


골프 복장이 외계인 복장 입니다.

카트에 비닐 문도 모두 폐쇄하고.......

셀프로 운동합니다

페어웨이, 그린, 티 박스 모든 곳에 하얀 서리가 내려 앉아 있어서

스윙시 미끄럼 주의

그래도 치는 사람은 잘 쳐요

아침 해가 떠 오르며 햇살이 비치면 금새 녹아 없어지는 서리 입니다

오전 10시가 넘으니 기온이 조금 올라가 이젠 할 만 합니다.

멀리 계룡산 천왕봉이 보이네요

4시간 조금 넘게 18홀 운동을 하였습니다.

운동하는 사람도 적고 우린 3인 플레이를 해서 일찍 끝내고

크럽하우스 목욕탕에서 시원하게 목욕하고 나와 점심식사를 해야하는데

월요일 크럽하우스 식당도 휴무라 엄사리로 향합니다.

여기 저기 아는 식당을 찾아가 보니 의외로 "월요일 휴무"식당이 많아서

가까스로 찾은 식당이 이 식당 입니다.

이름하여 주가네 소머리 곰탕.

같이 운동한 동반자들은 이 식당을 아는 것 같았습니다.

식당 메뉴표.



반주 한 잔 할겸 해서 "수육" 중 그리고 각자 소머리국밥 매운것 주문했습니다.

술은 맥주 한 병 + 소주 한 병 

수북한 수육이 나왔습니다.

가격이 2만원인가 하는데 양이 많다고 와~아 했는데

속을 살펴 보니 .......

소고기 부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자세히 보니

소고기의 부위별로 조금씩 차려진 것 같습니다. 고기의 모양이 달라보입니다.

이렇게 가운데가 볼록한 불판 입니다.

이런 불판은 서울식 소고기 불고기판 같은 종류인데요.

이 불판은 조금은 다르게

2중 불판으로 아래 칸에 물(육수)를 넣고 위 칸에는 수육과 부추를 올려 놓아

김으로 덥혀서 먹는 수육입니다.

18홀 돌면서 추위에 떨고 배가 고프니 맛이 안 좋을 수 없지요.

시원한 소맥 한 모금 마시고 수육에 부추 그리고  김치로 구색을 맟춰

안주로 먹습니다.

소맥 안주는 깍뚜기 한 점으로도 충분합니다.

적당히 뜨거운 부드러운 수육이 입에 착 감기듯 맛이 좋군요

수육을 먹으며 반주 한 잔 먹으니 각자 주문한 소머리국밥이 나옵니다.

붉은 빛을 보니 매콤한 맛이겠지요.

뚝배기가 지저분한 것은 주인장 혼자 북치고 장고치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기에

미처 정리를 잘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국밥을 수저로 한 번 떠 봅니다.

적당한 수육과 부추가 떠 집니다. 소머리 국밥과 부추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수육 뚝배기에 밥 반공기 말아 넣고 뜨끈한 국물, 그리고 고기 한 점과 부추를 먹어 봅니다.

그리 맵지는 않네요.

그래서 사장님에게 청양고추를 달라고 해서 손으로 뚝뚝 끊어서 뚝배기 넣고 먹었습니다.

붉은 국물에 당면이 있는 머리국밥을 보니 조금은 신기해 보입니다.

소머리국밥은 대부분 육수를 끓여 하얀 국물인데....

청양고추 조각이 밥 숟가락에 떠져 먹을 때 매콤한 맛과 향기가 입에 가득 퍼져 참 좋습니다.

골프를 잘 치지도 못하면서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한다고.......

그린은 얼어 붙어 공은 아스팔트 위를 튀는 것 처럼 튀어 나가고

난 잘 쳐서 온그린 시킬 실력이 없는, 그렇게 못 치니까 상관 없지만...

그래도 3인이 편하게, 신나게, 즐겁게 운동하고

배불리 점심식사하고  보낸 1월 16일 월요일 오전 이었습니다.

운동후 수육과 소머리 국밥으로 배 든든히 채우고 집에 와서 낮잠 자고

푹 쉬었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