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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산과 강과 골짜기와 평지에서 자라는 초목과 숲과 약초의 종류가 많지만,
저마다 그 이름과 모양이 다르다.
비가 내리면 모든 초목과 숲과 약초들이 뿌리와 줄기와 가지와 잎이 두루 젖는다.
같은 구름에서 내리는 비지만, 그 초목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저마다 달리 자라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같은 땅에서 나고 같은 비에 젖지만 여러 가지 초목이
저마다 다르다.
바라보니 산에는 빛이 있고
귀기울이면 소리 없이 흐르는 물
봄은 가도 꽃은 남고
사람이 와도 새는 놀라지 않더라
-야보 <산에는 빛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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