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12월 1일 제대후 집에 있으면서 아내의 반찬 걱정이
늘었습니다. 둘이 있을 때는 대충 차려서 먹었는데
군에 갔다온 아들 때문에.....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23일 저녁에 삼겹살 집에서 고기 먹고 오면서 사온
소고기, 돼지고기 갈아서 온 것으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집밥 함박스테이크
퇴근 후 만난 식탁.
함박스테이크 3인 상차림 입니다.
코발트 빛 식기는 미국에서 근무할 때 사갖고 들어온 식기인데
이젠 써야 한다고 사용합니다.
열심히 정성스럽게 만든 아내의 요리 입니다.
나름 격식을 갖추어 만들어 낸 함박 스테이크 모습.
식당에서도 계란 후라이 올려 주나요?
기왕이면 와인도 한 잔.
술 장에 보관중이던 와인 한 병을 내왔습니다.
"쌍떼마루"라고 우리나라 사과 와인입니다.
시큼 달콤 떱떨음한 맛이 좀 그렇습니다..와인 맛이....
새싹 샐러드.
채소는 좋은 것이니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실은 함박스테이크 소스가 조금 짜서 샐러드와 같이 먹어야 했습니다.
반숙 계란 후라이 절단
함박 스테이크도 같이 절단해서 노른자를 살짝 찍어 먹어도 좋아요.
두툼한 수제 고기패트가 육즙을 품고 있어서 맛납니다
브로컬리도 짭짭...아들은 먹지 않을 했는데 내 눈치 보고 먹었답니다.
왜? 건강에 좋으니까.......
이정도면 합격 점수는 줄만 합니다
아들과 마눌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와인 한 잔 했습니다.
와인에도 안주가 필요하지요.
함박스테이크 한 점 이렇게 안주로 먹었습니다.
저녁을 맛나게 먹고 난 후 아내는 설거지를 합니다.
싱크대가 전쟁터 같습니다....하나 가득 어지럽습니다.
설거지 끝낸 마눌 왈
"힘들어서 사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음식을 하기도 어렵지만 끝난 후 설거지를 해야 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지요. 그것도 기름기 많은 식기와 요리 도구를 닦는 것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먹은 가족식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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