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체구이지만 순발력과 센스로 볼을 차던 시절.
동그란 공으로 하는 운동을 모두 좋아하던 나이기에
우리 어린 시절 축구공이 비닐 축구공도 있었는데
지금은 질 좋은 축구공이 나오지만
70년대 초반 중반 말까지도 가죽 축구공 한 개 있으면
날마다 축구.
가죽이 닳아서 튿어지고 그 사이로 공의 주부가 튀어 나오면
그대로 차다가 공이 터지면 구두수선센터로 가서 펑크난 주부
떼우고 닳아진 가죽 덧붙여 수리해서 또 그 축구공
펑크 날 때까지 운동을 했던 아스라한 추억이 있지요.
군에서 부대 체육대회시 대대 축구선수로
사령부 축구 시합시 축구선수로 출전해
운동장을 누볐던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을 했지만
1990년대 초 까지는 광주 쌍촌동에 상무대가 있었답니다.
1978년 부터 광주 상무대 기갑학교에서 근무를 하다가 1990년 10월 미 8군으로
전출가기 전까지 상무대 근무하는 부사관들이 주축이 된 축구 동아리 "상무" 축구팀을
구성해 활발한 운동을 하던 추억의 사진 몇 장을 찾아 스캔해 보았습니다.
20대 중반의 튼튼한 다리를 갖고 있는 나
육군포병학교 잔듸 구장에서..
지금도 천연 잔듸 구장에서 공을 차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닌데....
1980년대 중반에 군 부대 내에 있는 잔듸 구장에서 가끔 축구를 했습니다.
민간인 축구 동아리 초청 경기를 준비하는 상무 축구팀.
보병, 포병, 기갑, 통신, 화학 병과의 부사관 간부들이 만든 축구 동아리 팀 입니다 .
지금은 모두 50대가 넘은 아저씨 들이 되었겠지요
나는 어디에 있을 까요?
모든 운동의 몸풀기는 부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가장 기초입니다.
사회인 초청 민 군 친선축구대회
지휘계통을 통해 보고를 하고 민군 유대강화를 위한 행사로
전북도내의 축구 동아리 팀을 부대내로 초빙해 즐거운 운동과
친목을 도모했지요.
민간인 들에게 군대 식사 소위 짠밥도 먹이고........
민군 친선경기니 서로 다치니 않게 조심해서 볼만 찹시다.
웬 벙거지...
기갑학교 체육대회가 매년 5월 15일에 개최가 되는데
참가팀은 4개 대대급 팀으로
1. 기갑학교 본근대 2. 기갑학교 학생대대
3. 9전차 대대 4. 11전차대대
이렇게 4팀이 편성되어 체육대회 전 예선과 체육대회 날 결승을 합니다.
종목은 축구, 배구, 격구, 씨름, 기마전, 릴레이 등등..
4개팀이지만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 축구선수와 배구선수 씨름선수 등은 한 달 전부터
단체운동을 하면서 체육대회 준비를 하지요.
축구선수인 나는 조선대학교, 전남체고, 금호고등학교 이렇게
축구 팀이 있는 학교를 방문해 축구 시합을 하며 연습을 했습니다.
어느 해 봄에 축구시합이 취소되어
하루 축구연습 접기로 하고 광주 지산유원지로
잠시 나들이 나갔을 때
우~~~~와 골인이다
전투병과 학교 예하 부대의 대대급 축구시합대회
보병학교 야외 대대와 축구시합 후 경기를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서 긴장된 마음 속에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는 나
병과 별로 시합을 하니 축구가 아니라 전쟁입니다.
심판이 지휘관에게 쫓겨 다니질 않나 ...
선수가 선수를 차지를 않나.....그런 축구가 있더라고요
아마도 우리 대대가 우승을 했던 기억이 ......
35년이 지난 지금 광주 지산유원지는 어떻게 변했을까?
광주 상무대로 장성으로 옮겨갔는데 엄청 변했을 것 같아요
전북 전주시 조기축구회에서 초청해 전주로 원정 경기...
전주시 조기축구회에서 고창을 포함한 4팀을 초청해
민군 우호증진 축구대회를 하였습니다.
내 기억 속에 이 곳은 전북체고 운동장 입니다.
축구하면 쉬는 시간에 전주의 "모주"먹고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우리를 초청한 전주 축구 동호회 회원들과 기념사진
전주에서 한주먹 하는 그런 팀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습니다.
20대에 누구나 그러하듯이 정말 잘 뛰고 통통거리며 축구도 잘 하고 했었는데
내일 모레면 60인 지금 가끔 테니스를 쳐도 서너 경기 하면 종아리에 쥐가 올라고 합니다.
그 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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