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동 족발 집

맛집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먹었던 것을 올리는 겁니다.

동갑내기 직장동료와  오랫만에 만나서

당구 한 게임하고 소주 한 잔한 토요일 입니다.

4개조 근무로 인해 같은 조가 아니어서

같은 시간을 내기에 쉽지 않은데

10월 8일에 시간을 만들어 대전 시내에서 만났습니다.

4개월 전 쯤에 한 잔하고 처음 인것 같아요.

동료와 함께 한 족발과 소주한잔

오후 4시 50분에 만나서 당구 3판 2승을 하니 2시간이 훌쩍...

그리고 7시 즈음에 소주 한 잔하러 이곳 저곳을 기웃기웃 하다가....

꼼장어 구이를 먹고 싶었는데....

중구청 앞 골목에는 먹거리 술집이 참 많아요..

결국 족발 을 먹기로 하고 들어 갔는데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밑반찬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값은 비싸고.....

젊은 취향의 실내 인테리어의 족발 집입니다.

상호도 보이고.....

족발의 신세계.....

정말 신세계를 맛보고 왔습니다..........

홀에서 20대 초반의 아가씨들이 주문을 받고 ....

2층에서 음식이 내려 옵니다.

족발은 구수한 아주머니, 그리고 할머니 등 손맛이 있는

족발집이 최고인데......

족발의 상차림...

좀 거시기 합니다.....

둘이 들어가 족발 소 한 접시에 소주 두병 그리고 맥주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동료와 나 역시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라....

소주 반 병은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맛있는 족발이라 기대를 했는데 많이 퍽퍽합니다.

족발 아래는 작은 고체연료에 불을 지펴 보온을 시키는데

큰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상추도 추가로 주문했더니 정말 조금씩 줍니다.

새우젓과 쌈장도 그렇고요......흔한 고추도 없어요.

족발 28,000원에 소주 두 병, 맥주 한 병

계산은 4만원.....내 카드로....

당구는 내가 이겼는데 당구비 1만 4천원은 동료가 계산을 했기에

술 한 잔은 내가 했어요.

당구 이기고 바가지 썼지요?  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

오랫만에 음주......

조금 취기가 올랐지요..

이렇게 한 잔하고 대전 중구에서 계룡까지 버스타고 집에 왔어요.

집에 오니 오후 10시가 가까와 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