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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락 산행의 추억

예순 일곱번째 산행 <논산 벌곡>물좋고 시원한 대둔산 수락계곡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6.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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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그 깊이를 더해 달려가는 시간이었던

2010년 7월 중순.

촉촉히 비가 내리는 날 오전에 고스락 가족 몇 명이 모여

오늘은 논산 벌곡의 대둔산 계곡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논산 벌곡의 수락계곡


수락계곡은 대둔산의 숨겨진 아름다운 곳 입니다.

대둔산 도립공원내 논산지역의 벌곡에 위치하고 있지요.

계곡의 길을 따라 물길 따라 걷다 보면 작고 아름다운 폭포도 많고요.

한여름에도 물에 들어가면 추울 정도로 시원한 수량도 풍부한

계곡 입니다.


수락계곡에서 오르는 대둔산 등산 안내도


대둔산 등산은 주로 완주군 쪽에서 많이 하지요.

이 곳 수락계곡에서 시작해 정상 마천대 찍고 완주방향으로 내려 갈 수 있습니다.


산행 전 간단하게 한장.

오늘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중간에 돌아서 다시 원점 회귀 트레킹으로...

입구에 승전탑이 있습니다.

1986년 6월에 준공 건립한 탑 입니다.

1950. 10. 3~1955. 1. 2까지 5년간에 걸쳐 대둔산 일대에

활동적인 빨치산 및 영호남에서 패주하고 북쪽으로 도망가던

북괴군등 섬멸하는 작전에서 경찰관, 군인, 애국청년단원이

전사한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충남지방 경찰청에서 준공했습니다.


수락계곡은 물이 풍부합니다.

그러니 물이 즐거운  계곡이겠지요.

  

여름에 풍부하고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좋은 계곡이지만

특히 가을에는 작은 폭포와 알록달록 단풍이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노랗게 물든 단풍 기암괴석과 폭포 그리고 푸른 소나무가 어울어져

어느 산 부럽지 않은 멋진 풍광을 만들지요.

계곡에는 아름다운 야생화도 많아요.

하산 길에 빗줄기가 점점 굵어집니다.

이제 돌아가 시원하게 샤워하고 맛난 점심을 먹어야 지요.

학교 식당에 미리 주문예약한 자리에서 신나게 맛나게 먹습니다.

가쁜한 트레킹 그리고 시원한 샤워 후 소주 한 잔 곁들여 먹는 점심입니다.

훈제 오리를 대나무 판 위에 부추를 살짝 깔고 고기를 올려

따뜻한 김으로 덥혀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참 좋습니다.

한 쪽에서는 돼지 항정살 구이로....

비가 오는 7월 여름이 깊어가는 시간에

고스락 식구들 수락계곡의 산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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