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친구 중에 수녀로 일생을 봉사활동을 하는
고등학교 친구가 있는데 지난 5월 초에 휴가를 받아
계룡으로 나들이를 해
퇴근 후 같이 부여를 찾았습니다.
부처님 오신 초팔일을 열흘 앞두고 찾아간 부여의
부소산성과 낙화암 그리고 고란사를
여름 냄새가 흩어지는 5월 4일에 돌아 보았습니다.
부여 부소산성과 고란사
초파일을 열 흘 앞둔 5월 4일 맑은 오후에 부여 나들이 합니다.
조용하게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는 부여 입니다.
부소산성 입구인 부소산문
수녀인 아내의 친구와 같이 방문하니 즐거운 시간이 되라고
매표소 직원이 친절한 안내를 합니다.
고란사와 낙화암 가는 길..
아내와 친구의 뒷모습
5월 5일 연휴 시작 전 날 평일이라 관광객이 많지는 않군요.
5월 초의 햇살도 맑고 밝고 또 따사롭습니다.
백화정...이 정자 넘어로 백마강이 흐르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백마강에 몸을 던진 백제의 궁녀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 입니다.
백화정, 낙화암에서 바라 본 백마강..
굽이 굽이 그러나 조용히 흐르는 강물은 오늘도 백제의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백화정을 지나 고란사로 내려가는 길...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위해 많은 등이 달려 있어요.
고란사 앞마당
부처님 모셔진 극락보전
백마강과 연등
고란정은 고란사 약수가 나오는 샘 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백제 임금이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애용하여 매일 사람을 보내어 약수를 떠오게 했습니다.
이 때 고란약수터 주변에서 자라는 기이한 풀이 있어 이름을 고란초라 불렸는데
약수를 떠 오는 궁녀들이 임금에게 바칠 물동이에 고란초 잎을 한두 개씩 물위에
띄어 옴으로서 고란약수란 것을 증명하였다 합니다.
고란약수를 한잔 마시면 삼 년씩 젊어진다고 하는 이야기도........
고란사 뒤 절벽에 자생하는 고란초
고란초는 강가 절벽이나 산지의 그늘진 바위틈에 자라는 소형의 양치식물로 고산사 뒤의 절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고란초란 이름이 생겼다 합니다.
고란초는 기후오염이나 수질오염 같은 환경오염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
환경지표식물로서 보존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5월 4일 오후에 편안하게 다녀온 백제의 숨결이 있는 부여 고란사와 부소산성 입니다.
'충청도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제 14회 부여서동연꽃 축제 (0) | 2016.07.11 |
---|---|
<계룡> 계룡시민 어울림 한마당 공연 (0) | 2016.07.03 |
<공주 계룡산> 동학사 벚 꽃 축제 (0) | 2016.04.08 |
<대전> 지하상가 공연과 도시철도 시청역의 문화가 산책 (0) | 2016.03.01 |
<계룡>올 겨울 마지막 눈 ---무궁화 체력단련장 앞 무궁화 학습원 (0) | 2016.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