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처음 맛 보는 두릅 저녁

두릅 채취시기가 좀 이르다 싶은 생각이 들어

늦게사 가 보았더니 두릅은 휭 하니 누군가 다 털어가고

얼마 안 남은 것 조금 따 왔답니다.

그래도 잘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살짝 데쳐서

수분 잘 짜내고 초장에 찍어 저녁을 먹었습니다.

올 처음 먹어 본 야생 두릅입니다.

두릅과 초장 그리고 스팸햄 구이 저녁

오늘 저녁도 내가 책임지고..

이 것은 엄나무 순을 데친 겁니다. 소위 개두릅이라고..

향이 짙어도 맛이 좋아요. 조금 따 온 것을 이렇게 데쳤습니다.

엄나무 줄기는 닭백숙할 때 같이 끓이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요것은 참두릅 순 입니다. 역시 야생이라 향이 짙어요.

삼겹살 같이 먹으면 찰떡 궁합인데.....

삼겹살 대신 오늘은 스팸 햄으로 ....

상차리기 입니다.

스팸햄 농협마트에서 저렴한 것을 사 왔더니 고기의 함량이 아주 적은 것 같아요.

다른 스팸햄에 비해 부드럽지 않고 팬에서 익힐 때

윗 부분을 토치로 살짝 구웠더니 이렇게 되었답니다. 

밥은 비상용을 간단히 먹을려고 준비한 햇반으로 대신하고...

이 상차림에 꽁치 통조림 찌게가 올라오면 저녁 상차림 끝..

처음 먹는 두릅..

초장을 살짝 찍어서 맛을 음미해 봅니다.

삼겹살 대신 스팸 햄 구운 것을 두릅과 함께 먹기도 하지요.

진한 향기가 입과 코를 즐겁게 합니다.

엄나무 순도 먹었어요

지난 4월 14일 오후에 내가 알고 있는 야산에 가서

따온 두릅입니다.

집에서 한 40여분 차로 달려가서 ...

그래도 헛 걸음 안 해서 다행이고 이렇게 따온 두릅을 살짝데쳐서

아내와 둘이 먹은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