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국립공원 광주 무등산을 휘돌아 잠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사찰.
역사에 의하면 석불과 석탑이 각각 1천구씩 있었던
우리나라의 유일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석불 93구와 석탑 21기 밖에는 남아 있지 않으나
1481년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석불과 석탑 1천구씩
있다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오늘은 현재 남아 있는 10m가 넘는 석불부터 수십 cm의
소불 사찰내에 흩어져 있는데
이 석불들을 찾아 봅니다.
화순 천불산 운주사의 석불 들
운주사로 들어가는 일주문
운주사의 석불군과 석탑의 모습
운주사의 석불들은 대게 비슷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평면적이고 토속적인 얼굴모양과 돌기둥 모양의 신체를 갖고 있습니다.
어색하고 균형이 잡히지 않은 팔과 손, 어색하면서 규칙적인
옷주름, 둔중한 기법등은 운주사에 있는 불상만의 특징이랍니다.
광배석불좌상
석불 가운데 마애여래좌상과 함께 유일하게 광배가 표현된 불상입니다.
사다리꼴 판석에 조각된 광배는 두광과 신광의 구분을 없고, 화염문을
음각하였습니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원만한 상이며 눈에 비해 약간 높이 표현된 눈과 눈썹, 기다란 코
두툼한 입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추정되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입니다.
석불조감
불감이란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든 집이나 방을 뜻합니다.
불감은 팔작형태의 지붕을 갖추고 그 위에 용마루 등이 조각되어 있는 목조건축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남과 북으로 통하게 하여 2구의 불상이 등을 맞댄 형태로 배치하였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유래가 없는 특이한 형식이라 합니다.
시위부처
와불
산 정상의 머리를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석불 2구, 일명 와불이라 부릅니다.
불상은 대불과 소불로 .......
전설에 의하면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다 세우고 이 와불을 마지막으로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새벽닭이 울어 중단 했다고 합니다.
석불의 크기는 각각 12.7m와 10.3m로 국내의 석불중 가장 크다고 ...
운주사 석불군 모습들
화순 운주사지는 사적 제 312호로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운주사는 1984년 부터 1991년까지 네 차례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지만
정확한 창건연대와 창건세력, 조성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밝히지 못한채 신비로운 사찰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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