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소주 한 잔한 동료를 15년 초에 만나서
몇 번의 술자리를 같이 했는데
소주 한 잔 하면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해야 한다고...
고등학교 때 수업시작 전에 선생님이
꼭 자신의 노래를 한 곡조 들어야 했다고...
내일 모레 육학년 영 반이 되는 나이에
고등학교 수업시간 추억을 먹고 사는 착한 동료..
오늘은 대전 중구청 앞에서 한 잔하고
서대전 사거리까지 걸어와 뒷 골목에 있는
소주집으로 들어가 2차를 하기로 하고
노래방은 생략.....
그 친구나 나나 노래를 불러 좋은 것이지
그래서 노래방 가도
노래방 도우미 같은 것은 몰라요..
도우미 돈 주는 것도 아깝고.....
2차로 간 닭발 집에서 소주 한 병 더
이렇게 마시고
친구는 대전 도시철도로 반석으로 가고
나는 2002번 버스를 타고 계룡으로 오고..
입구 간판은 못 찍고 내부에 들어가니
붉은 색을 위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았어요.
마약 닭발과 마약매운 갈비가 주 메뉴인것 같아요...
재미있어요....술집 다운 이야기 입니다.
매상이 올라야 돈 버니
지나친 음주는 감사 합니다..........
우측에 선글래스에 카이젤 수염을 단 남자가 직장 동료 입니다.
애인이 바뀌어 와도 " 지난 번 여자친구가 아니네요?" 하는 인사는 절대 안한다고...
애인이 술 꾼인가 봐요? 이런 곳으로 데이트 하러 오고....
지나는 길에 간단히 소주 한 잔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예전의 선술집 같은 분위기.
가운데 벌건 연탄불이 있어야 하는 그런 연탄구이 통인데...
이런 술집의 함정 하나....
매운닭발 1만 5천원인데 별로 주는 것은 없어요..뜨듯한 미역국 한 그릇 정도 주지요..
가격이 싼 것 같지만 계란찜 하나 더 먹으려면 주문을 별도로 해야 하니..
이것 저것 먹으면 보통 고깃집에서 먹는 돈 주고 소주 먹습니다.
매콤한 닭발...술 안주로 소주 안주로 좋아요
추가로 계란찜 주문햇어요...푸짐하게 올라와 있어요..
계란찜 한 수저 퍼서....
술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전작으로
소주 두병에 맥주 한병
이 술집에서 소주 두병 마시고 왔어요....
안주 술값으로 2만 4천원 계산하고
그래도 친구와 둘이서 소주 한 잔 기분좋게 한 밤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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