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누룽지 닭백숙과 노봉방 주 - 본가 장수촌 서청주 점

2003년 가을, 멀리 미국에서 만나 인연이 된 후배 군인이

최근에 사천에서 청주로 보직 이동 및  이사를 하여

시간 한 번 약속 잡아 찾아가 아파트에도 가 보고

저녁으로 서청주 IC 부근의 식당에서 가족식사를 했어요

청주 본가 장수촌 서청주 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부근의 청주의 고층 아파트 단지 야경

청주 본가 장수촌 식당 입니다.

계룡에서 이 곳까지 약 50여분 걸렸나요?

저녁 6시 약속인데 후배군인이 오산에서 부대 동료 결혼식 참석하고

내려 오는데 토요일 오후라 차가 많이 막힌다고 좀 늦는다고 합니다.

장어와 닭음식을 장사하는 식당인데 건물은

붉은 벽돌로 현대식으로 깔끔합니다....주차장도 넓어요......

우리는 누룽지 닭백숙으로.....상차림은 특별한 것은 없어요....

물김치가 시원합니다,,한 두 그릇 먹었어요

별도로 시켜서.......

아마도 비빔국수가 아닐까?

새콤한 맛이 그 맛이지요,,,,,

흩어진 닭백숙의 모습...

고기가 연하게 잘 삶아지고 부드럽고.....

주변을 보니 가족단위 식사를 많이 하십니다.

닭백숙 용기에 담긴 누룽지 모습.....

구수한 누룽지맛이 닭백숙 육수에 절여저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닭백숙 먹으며 음주는 못했지요...집에 가려고 운전을 해야하니......

식사 후에 근처에 있는 이사한 아파틀 방문 했습니다.

관사인데 다시 이사를 해야 겠다고 .....

청주 외곽에 있는 신축 아파트 계약을 최근에 했다고 합니다.

50대 끝에 있는 나에게 힘이 좀 필요하다고 선물을 합니다.

이 쪽 방면에 고수인 후배가 자신에게 선물한 것을 내가 필요한 것 같다고 줍니다.

노봉방주라고 하나....

일명 말벌집을 따서 소주에 담근 술인데 벌집안에 애벌레가 있어요...

노봉방이라 하여 말벌주는 귀하게 쓰인 우리 전통의 민간요법의 약재라고 합니다.

중풍,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당뇨병, 간 기능개선, 고혈압 및 전립선 및

강장제로 이용했다고...

두통에도 좋고 나이든 남자에게도 좋고....

받아들고 집에 와서 아직 한 잔도 먹지 못했어요.

내가 이 술을 먹어야 할 정도인가? 하는 의문으로.........

익산에 살 때 군산에서 근무를 하다 사천으로 이사를 하고

나 군문을 떠나 계룡으로 이사를 한 후 이 후배는 다시

청주로 이사를 오고..

이렇게 인연이 이어지나 봅니다.

이역만리 미국에서 후배가 신혼 시절에 와이프 임신해서 고생할 때

우리 집사람이 미국에서 우리가 준비해 간 한국음식으로 도와줘

입덧을 넘기고 그 때 태어난 딸이 벌써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답니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차로 달리면 50여분 거리에 있으니 자주 만나서 이렇게 즐기자고 약속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