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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우리집>2003년의 추억을 인연으로 다시 만나다..........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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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전 2003년 태평양 건너 미국 땅 1년간의 군사교육을 위해 살던 곳....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에서 만난 인연이 있었지요...

나도 군인 또 새로운 인연도 군인으로 만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멀리 미국땅에서 만나 같이 여행도 즐기고 밤이면 밤마다 서로의 집에서 모여

한 잔 술로 지내던 시절의 인연....

잠깐의 즐거웠던 시간 이후로 각자가 귀국하여 자신의 자리에서 업무를 하고 있고

가끔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지내고..........

이렇게 세 가족의 인연이 있었고 두 세번 가족 모두가 모였었는데.....

만나면 그 때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또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죠.

 

이제 현직에서 나만 정년으로 나오고 두 인연의 주체는 아직도 국가 방위의 

임무를 수행 중이랍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중순!  대전 근처에 자리잡은 우리 집으로 오랫만에 세 가족이 모이기로

하였답니다.

아내는 오는 인연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다고.....모두 만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들 뜬다고 합니다.

오늘은 아내가 준비하는 음식 몇가지를 사진에 담았던 것을 올려 봅니다.

 

  샌 안토니오의 인연을 우리집에서 만나다.........

 

 

오랫만의 만찬을 위해 보드카와 토닉워터 그리고 음료수......

드라이 진에 믹싱을 해서 마셔야 하는데 오늘은 보드캉에 믹싱을 해서 마실 준비를 했지요.....

냉장고에 보관하여 아주 시원하게........

 

술 먹을 안주로 간단하게 꿀에 잰 안주 입니다.

금산 팸투어 때 선물 받은 수삼에 공주 백제 문화제 때 사 온 공주 밤 그리고 수퍼에서 구매한

아카시아 꿀에 재어서 ........

 

 

보드카와 토닉워터 그리고 여기에 레몬을 썰어 약간의 즙이 내어 언더락스 잔에다 얼음 반쯤 채워서 넣고

적당히 흔들어 먹으면 독한 술 부드럽게 그리고 레몬 향과 맛을 보며 즐길 수 있지요......

레몬 손질은 껍데기를 소금으로 잘 닦아내야 합니다.

 

술에 넣을 레몬을 잘 썰어서 준비 해 놓았어요....

 

식사 때 사용할 식기도 준비하고,,,,,,,

 

아내가 양송이 머리에 무엇인가를 채워 음식을 만든다고 준비한 양송이 머리의 집합

 

단호박은 뚜껑을 만들고 속을 파 내어 그 속에다 계란찜을 한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귀한 인연에 대한 아내의 마음이 나타납니다.

 

뚜껑 따고 속 파내고 이렇게 하는 것은 내가 다 했어요.

깔끔하고 예쁘게 정리된 단호박 계란찜의 단호박 모습입니다.

 

먼저 도착한 한 가족의 가장....아이들은 이미 다 성장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크면 부모 따라 다니려고 하지 않지요. 우리 아들은 군 복무 중이고... 이 가족도 두 내외가 왔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초등학교 2학년과 6살의 두 아들과 같이 재미있게 지냈었는데....많이 컷 다고 합니다.

6살짜리는 키 185cm에 음악을 한다고 하네요.

먼저 도착한 인연과 일단 반주로 시작을 했지요..... 미국에서 귀국 후 서너 번 같이 모여서 술자리를 했었는데.... 

 

오늘의 만남을 위해 간단하게 준비한 아내의 철판 낙지 볶음 입니다.

식사용 이고요....우린 간단한 안주로 보드카 마시고........

 

 

4년전에 익산에서 한 번 만나 두 가족이 횟집에서 소주 먹고 정말 오랫만에 같이 자리해 한 잔합니다.

인연은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양송이 머리에 치즈와 기타 등등을 채워서 오븐에 구워 낸 술안주.....

보드카 한 잔에 적당히 어울리는 안주가 되었네요.....

 

단호박 계란찜도 모습을 보이고....

상차림이 양식도 중식도 한식도 아닌 잡탕형식이죠?  잡채도 보이고,,,,파김치,,,,,계란찜,,,,,

 한 가족은 서울에서, 또 한가족은 청주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계룡으로 모였는데........

참 오랫만만나서 지난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먹고 마시고.....그리고 술에 취해 각자의 방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아내가 끓여준 북어 콩나물 해장라면을 먹고........

다음에는 청주에서 볼 것을 약속하고 헤어진 만남이었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아이들 다 잘자라고.........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며 가끔 만나서 한 잔 하자고.....

참 좋은 인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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