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집밥>내가 만드는 이색 저녁 ------매운 뼈 없는 닭발 볶음

얼마전에 통닭집에서 뼈없는 불닭발을 주문해서 아내와 둘이서

먹었는데....가격대가 좀 그래서.......불 내음나는 닭발을 맛나게 먹었지만....

그런데 근무중 쉬는 시간에 TV홈쇼핑에서 뼈없는 닭발을 판매한다고.....

그리고 업체도 그 통닭업체..........닭 모래주머니도 5봉지 추가로 준다고 해서..

 

그래서 지체없이 주문하였습니다......거금 5만원에서 천원 빠지는 가격으로....

그 닭발이 택배로 배달되어 오늘은 그 뼈없는 닭발을 조리해 저녁을 먹기로....

딱 술안주로 제격인데 우리는 반찬(?)으로 먹었어요...

 

뼈 없는 매운 닭발 요리

 

택배로 집으로 온 닭발의 정체

뼈 없는 닭발과 닭 근위라고 합니다....근위는 우리가 쉽게 말하는 닭똥집이라고 하나요?

닭똥집은 잘못된 표현 아닐까요? 똥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닭의 위 역활을 하는  모래주머니를.........

어찌 되었건 이제 시작 합니다.

 

 

택배로 온 것만 잘 해도 먹을만 하지만 야채와 양념을 준비해 첨가합니다.

야채를 잘 다듬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닭발과 근위를 살짝 데칠 물을 끓입니다.

매운 맛을 더하기 위해 청양고추를 넣고 끓입니다.

 

직화구이 맛을 내는 매운 소스입니다.

이 요리는 쉽게 닭발을 데쳐서 건져낸 다음 이 소스를 넣고 볶아서 먹는 것인데......

 

물이 끓으면 청양고추를 건저내고...

 

끓인 물의 일부분을 닭발을 데치기 전에 닭발을 볶을 용기에 조금 덜어 냅니다.

나중에 소스를 넣고 닭발을 볶을 때 국물이 일단 자박자박해야 소스의 맛이 닭발에 잘 스며 들것 같으니까...

 

물이 끓을 동안 닭발을 포장봉지에서 꺼내 물에 잘 헹구워 줍니다.

아!!!!  냉동으로 오기 때문에 요리 시작전에 해동이 되도록 1시간 정도 상온에 놓아 두어야 합니다.

 

해동된 닭발과 근위를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쏙 빼줍니다.

 

이제 깨끗하게 손질한 재료를 끓는 물에 넣어 한 3분간 데칩니다.

요리법에 그렇게 써 있으니 시계보고 조절하면 됩니다.

 

물이 끓으면 닭발에서 나온 기름이 동동 뜨네요

 

추가로 준비한 양념들 입니다. 간장 조금, 후추가루 약간, 그리고 올리고당 적당히........

 

끓는 물에 데친 재료를 볶을 준비를 해 놓은 용기로 옮겨서 볶을 준비를 합니다.

여기에 물은 청양고추를 끓인 물 입니다.....처음에 약간 준비를 해놓았던.....

 

준비한 야채에 다진마늘도 한 숟가락 더 준비해서 ...........

 

닭발은 한 1분정도 볶아 줍니다.....소스를 모두 넣고.......

 

그 다음 준비된 야채와 다진마늘 그리고 추가 양념을 적당히 넣어 줍니다.

매콤한 내음이 강하니 렌지위의 후드를 켜고 조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2분에서 3분정도 볶으면서 국물기가 없어지면서 닭발 볶음이 됩니다.

 

준비된 용기에 예쁘게 담으면 됩니다. 나는 좀 어색하게 담아서 모양이 안 예뻐요.........

 

내가 닭발 볶음하는 사이에 아내는 김 주먹밥을 만듭니다.

매운 닭발 먹으며 이 주먹밥을 같이 먹으면 매운 맛을 잡아주며 맛나게 먹을 수 있지요

 

이렇게 해서 만든 요리모습.

오늘 우리가 간단히 먹는 저녁입니다.

 

냉장고 속에 언제 들어갔는지 기억도 없는 막걸리 한 통이 있어서 반주로 한 잔 했습니다.

술안주로 먹는 닭발요리를 저녁거리로 한 끼 해결했습니다. 그래도 썩 나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