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때 금전적인 문제도 해결하고 야외 캠핑 기분도 내고.....
맛난 음식을 먹는 알뜰한(?) 식사를 위해 우린 자주 이동식당을 차린다.
언젠가 완주 '화암사' 돌아보고 봄철 산불 예방 강조기간이고
산에서 취사가 금지된 지역이기에 우린 이동식 식당을 가동한다.
이 식당이 산불예방 법(?) 및 기초질서 법(?)에 위반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좀 위험한 식당이니 초보자는 절대 따라하면 한됩니다.....
여행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작은 박스나 백에 등산용 작은 버너 한 개. 그리고 코펠하나를
싣고 다니면 좋아요....나무젓가락과 종이컵도 같이요..
그러면 이리 저리 여행하다가 식당 찾고 먹을 것 고르는 고민 없이
경치 좋은 곳에서 주차 잘 해 놓고 차 안에서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어요...
코펠은 신문지에 잘 말아서 코펠 안에 넣으면 되고요...물과 라면은 언제 어디서라도
구매가 가능하니까.....조금 더 고급스러운 라면을 먹고 싶으면 집에서 파송송 더하기 양파 송송
그리고 계란 두개 만 준비하면 땡~~~~~~~(이건 내 생각)
그래서 화암사 앞 주차장에서.......자리 좋은 정자가 하나 있었지만 취사가 불가능 하기에
이동식 식당을 차려 놓고 삼겹살에 햇반으로 점심을 먹습니다..화창한 봄 날에
완주 불명산에 위치한 화암사는 작은 사찰이지만 아주 오래된 고찰로 보물도 있는 사찰
☞화암사: 전북 완주군 경천면의 불명산 시루봉 남쪽에 있는 조계종 사찰
화암사의 명패......산에 있는 작은 사찰로 일주문이나 사천왕문 같은 것은 없다.
화암사에 있는 우화루. 너무 오래된 나무들로 만들어진 아주 오래되 건물이다.
화암사 극락전은 국보...
화암사 주차장에서 화암사 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20여분 정도면 도착한다.....
조용히 사찰을 한 번 돌아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 조금 준비해 간 우리집 이동식당을 가동한다.
좀 비좁은 것 같아도 둘이서 충분하다.....
차 안의 자리는 먼저 자리잡는 사람이 주인.....
개스 버너와 야외용 불판에 삼겹살과 소시지가 노릇노릇 잘 익어간다. 안전 제일--주위 정리를 잘해요
잘 익은 삼겹살 한 점 상추와 깻잎에 싸서 마늘과 쌈장을 그리도 더하기 풋고추 한 조각을 ......
고기만 구워먹기 그래서 소시지도 ..........
한국인의 힘.....고기를 먹어도 냉면이나 공기밥을 먹어야 뭘 먹은 것 같지.....
등산용 코펠위 버너에 햇 반을 넣어 끓인다.......
상추를 비롯한 채소와 김치는 미리 집에서 깔끔하게 준비해서.....
요렇게 노릇노릇 구워진 소시지 따끈할 때 한 입 베어 물면 시어머니도 그 맛을 모르는 아주 좋은 맛
삼겹살 태우지 않고 잘 구워야 사랑 받아요......
햇 반은 양념 복음 고추장으로 살짝 비벼서......
좀 지저분해 보여도 맛은 좋아요......
봄 날에 좋은 곳 산책하고 맛난 음식 해 먹은 우리집 이동식당에서의 점심메뉴 였네요.....
'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동네 칼국수 집 ----홍두께 칼국수 (0) | 2015.04.09 |
---|---|
<대전> 가족이 힘이 없다고 하여 오고가는 길에 봐둔 갈비탕집으로 ---갑부본가 (0) | 2015.03.23 |
김제 가는 길에 만난 곳 ----담원-- (0) | 2015.03.12 |
<계룡> 마눌이 좋아하는 짬뽕을 먹으러 간 집------이비가 (0) | 2015.03.09 |
집에서 끓여 먹는 떡라면에 만두 한 개 (0) | 2015.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