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산행-----가을속을 걷는 오대산

익산 새익산 산악회 주말 산행을 동행하여 다녀온 오대산 산행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안 산행....

산행에 익숙치 않은 우리 마눌과 함께 뒤에 쳐저서 많이 고생한 산행이다.

그 멀고 먼 오대산 산행을 끝내고 도착한 목적지에는 뒷풀이 다하고 정리해서

차에 모든 것 다 싣고.....우린 따뜻한 국물 한 모금 못 먹었던 산행이다.

 

일      시: 2008년 10월 하순 가을의 어느날

장      소: 단풍 좋은 오대산 / 새익산 산악회 월간 주말 산행에 동행

         ☞ 오대산 : 높이 1,563미터로 태백산맥에 있는 산으로 강원도 평창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 경계에 위치한 산

              비로봉,동대산,호봉령,상왕봉,두로봉 등 개의 봉우리가 있음.우아한 산세와 뛰어난 계곡미 많은 유물과

              유적이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찰 상원사가 있고 주변 일대는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이른 아침에 익산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출발하는 오대산 산행......

 

산행코스는 이렇게....

진고개 - 갈림길 - 노인봉 - 노인산장 -낙영폭 -광폭 -백운대-만물상-식당암-연자소-금강사-청학동 소금강

정말 멀고 먼 길이다......익산에서 평창까지 버스로 가서 .......

 

진고개에 우리를 내려 놓고 버스는 소금강 입구로 떠나고....진고개 입구에 있는 안내판

 

강원도는 벌써 가을 깊숙히 들어와 있었다.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흡사 우리가 가끔은 보았던 개미가 열을 지어 이동하는 것 처럼 보인다.

가을 오대산 산행은 앞사람 발 뒤꿈치 또는 엉덩이 보고 먼지 마시며 촘촘이 붙어서 가는 산행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일요일 이었는데......노인봉 가는 길

 

진고개에서 출발해 점심을 먹을 장소인 노인봉에 근접했다.

 

노인봉으로 오르는 길에 사람으로 길이 막혀서...이렇게 대기하고 있다가 올라간다....

 

노인봉에 많은 사람이 빽빽해서......

 

오르 내리는 길에 가을에 빠져 본다..오대산의 단풍

 

 

 

국립공원의 가을 계곡도 단풍색을 머금는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바위의 묵직한 모습

 

강원도 산의 단풍이 곱다

 

소금강 계곡을 타고 목적지로 내려간다.

동행했던 일행들은 이미 도착해서 뒷풀이를 한다고 하는데....

마눌과 둘이는 아직도 멀고 먼 길.......

 

 

계곡의 단풍이 가을인데 뭐 어때! 조금 쉬면서 천천히 무리하지 말고 가라고 알려준다.

 

 

 

지리산 천왕봉 산행도 그렇고 오대산 산행도 결코 우리에겐 쉬운 산행이 아니었으나 같이하고 또 무사히 산행을 하면서

돌아오는 마음이 상쾌한 것은 맛을 본 사람만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