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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차 안에서 라면 끓여 먹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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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칼국수를 끓여 도시락과 함께 먹었다.

창 밖에는 겨울비 내리는 세종에서.........

8년째 내가 같이 하는 차, 뉴 스포티지에서 라면 끓여먹기.

어디든 가족 나들이 다닐 때 적당한 장소가 없으면 차 안에서 세 식구가 

옹기 종기 모여 앉아서 삼겹살도 구워 먹고 라면도 끓여 먹고.......

뒤 자석 시트 접고 짐 칸을 정리하면 3명이 넉넉히 자리잡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세종에서 저녁은 조수석 시트 접고 뒬 자리에 앉아 비상용으로 다니고 다니는 등산용 코펠과 

버너로 칼국수 면을 끓여 먹는다.  

 

차의 앞 유리창에 겨울비 내리고 푸른 불의 버너 위에 코펠은 서서히 열을 받고........

 

라면은 아니고 손 칼국수네... 라면 보다 속 덜 쓰리라고..

저녁 8시가 넘어서 라면 먹으면 속 아파요.....철야 야근을 해야 하는데..

 

따끈한 칼 국수와 함께 먹을 밥과 김치.......집에서 싸온 것....야근하는 날 저녁에 먹으려고........

 

 

서서히 끓기 시작하는 국물...........

 

국물이 끓으면 한 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칼국수 면

 

국물이 끓기 시작하여 면을 넣었으나 좀 빠른 느낌이........

 

버너의 화력을 최대로 올리고....그래도 주의 할 점은 밀폐된 차 안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비가 오지만 창문 4개를 적당하게 내려서 개방하여 위험을 최대한 낮게한다.

숙달 되지 않은 사람은 따라하면 안된다! 

 

싱겁게 먹기 위해 칼국수 국물의 양을 많이 했다.

부드럽게 끓여진 칼국수와 마눌이 싸 준 밥과 김치로 저녁을 해결한다.

청승 맞은 것 같아도 이렇게 캠핑 기분 내는 겨울밤도 나쁘진 않다.

 특수경비로 근무하며 점심 및 저녁 교대시간과 식사시간이 좀 차이가 있어 바쁘게 식사를 하는 것 보다

좀 편하고 느긋하게 식사를 하기위해 가끔 이렇게 식사를 한다. 내가 좋아서 하면 여기가 최 고급 식당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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