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계룡역에서 익산행 열차표를 구매하는데
아가씨 왈 '혹시 할인할 내용이 있나요?'하고 뭏는다.
웬 할인? 내가 수염을 길렀다고 '경로할인'을 물어보는 것 같아
나는 '황당'했네. 그런것 해당없다고 하니 아가씨 멋적게 웃는다.
익산역에 내려 여차 저차 해서 마눌 토요일 서울에 가는 일이 있어서
익산발 계룡행 내 무궁화 열차표 한 장
토요일 계룡발 용산행 KTX표 한 장.....
이렇게 구매 하는데 역시 표파는 아저씨가 똑 같은 이야기를 한다.
아! 수염이 사람을 늙게 만드는 구나....
오늘 저녁 샤워하면서 6일 동안 면도안해 자란 수염을 힘들게 밀어 버렸다.
익산에서 부모 인문학 6시간 수강하고 7시 30분 즈음에 집에 오니
아침에 출발할 때 마눌이 한 이야기......
'저녁에 월남쌈 먹어요!' 그대로 월남쌈이 준비되어 샤워는 나중에 하고
손만 씻고 자리에 앉아 허겁지겁 저녁을 먹는다.
오늘은 우리집 표 월남쌈이다.
한 상 차려진 월남쌈 정식(?)
예전에 멀리 있을 때 배운 솜씨로 마눌이 차려낸 한 상이다.
월남쌈 속재료 중 고기와 게맛살 그리고 계란지단
접시와 특제 수제 땅콩소스와 레몬 소스
따뜻한 물에 적신 라이스 페이퍼를 접시에 펴 놓고 속 재료를 넣고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끝
접시는 미국에서 생활할 때 나중에 사용한다고 구매한 코발트 무늬의 자기 접시
따뜻한 레몬 물.....요기는 라이스페이퍼를 잠시 적시는 곳
라이스페이퍼와 월남쌈 한 상
쌀로 만든 라이스 페이퍼..
요즈음 집에서 월남쌈을 준비해 먹는 가정이 많다 보니 웬마한 슈퍼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월남쌈 야채...깻잎. 오이. 파프리카, 그리고 상추
월남쌈 먹을 때 가장 중요한 야채는 '고수'라는 향기 짙은 야채다.
이 것은 월남 국수에도 넣어 먹는 야채..
새싹야채와 삶은 쌀국수도 월남쌈에 없어서는 안될 재료
월남쌈에 들어가는 야채 모음
여러 재료를 취향에 맞게 적당히 싸서 먹는다.
깻잎에도 싸서 먹고.......
라이스페이퍼에도 써서 먹는 월남쌈.....
요렇게 말아서 땅콩소스와 레몬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된다.
우리 주변에 월남쌈 먹는 식당을 볼 수있다.
식당에 가서 먹으면 쉽게 많은 돈 안들이고 먹을 수 있지만
집에서 먹는 마눌의 정성에 비하면
집에서 먹는 것이 훨씬 맛나다. 돈과 시간이 더 들어가지만......
오늘 저녁은 월남쌈 먹으며 야채를 아주 많이 먹었다.
그래도 속은 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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