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변산 명인 원조 바지락 죽 이야기

우리나라 문헌에도 40여종의 죽이 있다고 한다. 각 지방별로 죽의 종류는 다양하겠으나 그 지역별 조리법과 특산물의 재료에 따라 몸보신, 별미 죽등으로 구분이 된다.

죽에 들어가는 재료는 잣, 호두, 대추, 콩, 팥, 녹두, 굴, 전복, 조개 및 소고기 등 고기를 넣은 죽들이 있다.

전북의 부안 지역에는 가까운 해변에서 잡은 반지락을 사용해 죽을 끓이는 바지락 죽이 있다.

 

오늘은 부안의 새만금 전시장 인근에 있는 변산 원조 바지락 죽 집을 돌아본다.

 

 바지락이란 원래 '바지라기'라했는데 줄어서 '바지락'이 되었다. 각 지역마다 비슷한 이름이 있는데 전라도에서는 '반지락'이라 하기도 한다.

부안의 새만금 방조제 전시관에서 부안쪽으로 가다보면 길가에 간판을 볼수 있다.

차로 2~3분 정도 이동하면....

 

죽염제조와 바지락 죽을 파는 변산 명인 원조 바지락 죽집  

 

도 지정 향토음식점이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이름과 가격표!!!!!  그 주변에는 왔다 간 사람들의 흔적이 어지럽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계산대...........

자체 생산한 소금과 장류를 판매도 하는듯 하다

 

좀 옛 스러운 물컵의 자태

 

 

여럿이 갔다면 좀 종류를 다양하게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골고루 먹으면 되고......죽은 모자라면 추가로 주며 물론 무료로....그러니 이것 저것 주문해도 죽은 다 맛볼수 있다.

우리밀 바지락 전의 모습. 막걸리 한 잔 같이 하면  ~~~~~~~~끝!!!!

 

오른 쪽에 있는 해초 나물! 이름은 무엇일까?

까시래기라는 해초 나물인데 씹으면 식감이 묘한게 맛이 그만이다.

까시래기 짱아찌?

 

죽 먹는데 많은 반찬 필요없이 간단한 밑 반찬이 상을 채운다......

 

죽은 앞 접시에 덜어서 깨끗하게 먹고....

모자라면 추가로 주문해서 더 먹고

바지락은 양식하기 편리하지만 산란기인 7~8월에는 독성이 강하므로 생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3~4월이 살이 가장 통통해서 이 때가 가장 맛이 좋다.  

황달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바지락은 칼슘, 철, 인, 비타민 B2가 풍부하고 숙취제거와 피로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