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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전북 익산> 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 진품 특별 전시회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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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마한의 옛 도읍지로 추정되기도 하는 금마면의 용화산 일대에 자리잡은

 미륵사는 1966년 6월 22일 사적 제150호로 지정되어 익산시에서 관리한다.

  절의 추정 규모로는 한국 최대의 사찰지로 백제 무왕 2년인 601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무왕과 선화공주의 전설을 담고 있는는 유명한 사찰이다.

국보 제11호인 동양 최대의 미륵사지 석탑과 보물 제236호인 미륵사지 당간지주가 있으며 이는

미륵사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현재 미륵사지 석탑은 한쪽이 무너져 내려 시멘트로 발라 놓았던 이 소중한 문화재를

 10여년이 넘게 해체작업을 끝내고 2013년 겨울 복원을 시작하였으며, 특히 석탑 해체과정에서

아름다운 백제의 문화인 사리장엄이 출토되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미륵사지와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및 공휴일에 무료로 개방되어 익산을 찾는 방문객에게

백제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에 2013년 11월 27일부터  2014년 3월 30일까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제11호)복원

착수식과 2009년 석탑 해체 과정에서 출토된 사리장엄의 보존처리 완료를 기념하여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시회를 하고 있다.

 전시관의 유물은 백제 무왕의 왕후가 639년 1월 29일 석탑 심주에 봉안한 사리봉영기, 3중의 사리기,

 2009년말 석탑 기단부에서 발견된 토제나발을 비롯한  다양한 공양품 등 9,600여점의 진품을 전시중이다.

지난 1월 25일 토요일 오후 익산 북부시장에서 간단한 장을 보고 미륵사지로 차를 몰아 사리장엄을 만나러 갔다.

미륵사지 전시관의 사진촬영은 금지로 되어있어서 홍보를 위한 촬영이라고 허락을 득한 후 촬영을 하였다.

관람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익산의 미륵산 아래 미륵사지에서 사리장엄 특별 전시회가 있다. 좌측에 멀리 보이는 산이 미륵산이고

중앙에 가건물이 미륵사지 석탑이 해체되었고 다시 복원되는 석탑이 있는 곳이다.

이 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사리장엄이 나온 것이다.

 

금동사리장엄의 외호 안에 들어 있던 황금 내호의 모습의 사진. 이 안에 부처님 사리병이 있고 사리가 담겨 있었다.

금판을 두드려 만든고 문양을 새겼다고...실제 크기는 정말 작은 예술품이다.

 

 

사리기란 사리를 모셔놓은 그릇이라고... 이 유물은 금동제 사리기의 외호의 모양이다. 이 유물안에 위에 있는 금제 내호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사진의 좌측에 보면 금동사리 외호와 내호의 모습이 같이 보인다.

 

미륵사지 전시관에 전시된 진품 금동사리기의 외호와 내호의 모습. 아름답고 섬세한 백제의 문화와 예술을 볼 수 있다.

 

석탑을 해체한는 과정에서 사리장엄 발굴당시의 현장 사진이다.

 

사리장엄 옆에서 발견된 동판에 음각된 사리영봉기

 

 

 

 

1370년 만에 우리와 만난 백제의 불교 문화재

 

백제인들의 유리 장신구

 

섬세하고 화려한 백제인들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장신구들

 

 

 

환두도는 칼 손잡이 끝부분에 둥근 장식이 있는 유물로 사리장엄 출토시 그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청동함에서 유리와 향가루로 추정되는 유기물 등이 봉안되어 있어 이 또한 공양구 임을 추측케 한다고......

 

 

 

구슬 및 금제 목걸이

 

 

사리란?

 

 

 

미륵사지 전시관에 전시중인 사리장엄서 나온 사리들

 

 

미륵사지 전시관에서는 방문객의 체험과정으로  진흙 사리장엄 만들기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좌우측 두개로 제작된 틀에 찰흙을 꼼꼼히 다져놓고 접합부분을 살짝 물칠하고 붙인다음

 

한쪽 틀을 조심히 들어내면 이렇게 반은 완성된 사리장엄 외호가 만들어지고, 다시 틀을 고무망치로 약간씩 충격을 주어

사리장엄 모형을 뽑아내고.........

 

요렇게 나온 사리장엄 모형의 접합부분을 조심스럽게 나무칼로 다듬으면 완성된다. 이 체험은 아직 준비중이라고....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은 불교의 문화 이전에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이다.

1370여년의 잠을 깨고 우리와 만난 인연은 아주 소중한 것이다.

임진왜란과 일제시대를 통해 우리의 민족문화를 말살하고 우수한 우리 문화재를 약탈해가 자기 것인냥하는

천인공로할 만행에도 굳굳히 살아 있는 우리의 혼인 것이다.

주말을 이용해 미륵사지 전시관 특별 전시회를 가족과 함께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순두부 백반 한 그릇을 하는 것도

좋은 시간일 것 같다. 당연히 미륵사지 전시관 내에는 아름다운 문화 해설사 분들이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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