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10일간의 교육을 끝내고 익산으로 내려 오면서 남천안 IC를
빠져나와 공주로 오는 길에 1993년에 평택 근무시 당시의 동료들과 산행을 하였던
천안 광덕산을 찾아 가려고 핸들을 돌렸다.
천안을 빠져 나와 천안 공원묘지 앞을 지나 이정표를 따라 광덕사로 간다.
순간 나타 날 때가 된 광덕사 이정표가 없다.
결국 산 고개 하나를 넘어 갔다가 다시 오면서 광덕사 들어가는 작은 계곡물이 흘러
나오는 길을 찾아 들어갔다.
8월 22일 목요일 오후, 이미 대부분의 여름휴가기간은 끝났고, 평일 오후라
한가하다. 계곡에 드문 드문 사람들이 앉아 휴식을 하고 있고...
계곡 주변의 음식점도 한산한 목요일 오후에
광덕사 입구에 주차해 놓고 사진기 들고 절을 둘러 보았다.
광덕사 입구 좌측에 절 만한 암자가 있다. 안양암...
안양암 대문에 그려진 그림이다. 절에 들어갈 때 초입에있는 건물에
무거운 무기를 들고 우락부락하게 만들어 놓은
거대한 나한상들을 대신해 그려 놓은 것 같다.
안양암의 내부 모습이다. 극락전이 절의 대웅전과 같은 곳이다.
카메라 들고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으니
찍을 곳이 제한 된다고 종무소에 있는 아주머니가 말씀하신다.
아마도 안양암은 비구스님들이 있는 것 같다...
안양암 돌담 아래 핀 아름다움........
안양암 극락전의옆모습이다.
평일 오후라 오가는 사람 없고 비구스님 한 분 평상일을 하고 있다.
극락암과 같이 자리 잡은 백일홍
광덕사 입구다. 평평한 돌에 조각된 부처님이 절 방문객을 맞이한다.
광덕사에는 문화재 관람료가 없다.
대웅전 앞에 삼층석탑 유혀문화재가 있는데.....
안양암의 옆문에도 그림이 그려 있다
문 옆에서 셀카로 한 장.......
다원이 있다. 인적이 너무 없어 들어가 보기를 포기하고
광덕사로 간다.
차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광덕사가 있다.
다원 앞에 걸려 있는 내용 좋은 글 들...
광덕사를 돌아 좌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20년 전에 등산을 하였던 길이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
광덕사 입구의 천연기념물 호두나무. 400살을 살았다고....
호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라고....
천안이 호두가 유명한 이유가 있었네...
광덕사 호두나무 이야기......
호두나무 열매...파란 껍질 안에 호두가 있다.
호두나무를 지나 광덕사 안으로 가는 길
계단 넘어로 대웅전이 보인다.
계단에서 셀카...
광덕사 화단의 꽃..
대웅전, 오고 가는 사람이 없어 고요하고 ....
대웅전 앞에서 셀카로....
대웅전 앞에 자리 잡고 있는 3층석탑 이야기..
탑 전체가 역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듯 부셔진 곳이 많다.
20여년 만에 찾은 천안 광덕사...
휴가철 지난 계곡에는 한 여름에 지친 대지를 식히는 개울물이 졸졸 흐르고
쓰르라미 소리 울려퍼지는 녹음 짙은 광덕사의 오후
옛 추억을 되살리며 걸었던 좋은 하루 였다.
'충청도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벌곡>대전지역 사회적 기업 홍보(선양소주) (0) | 2013.12.13 |
---|---|
<충남 서천>한산모시관 (0) | 2013.11.29 |
<충남 보령>무창포 여름 한 날 (0) | 2013.08.24 |
<충남 대천>무창포에서 (0) | 2013.08.10 |
<충남 서천>불 탄 신성리 갈대밭 (0) | 2013.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