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부여, 서천으로 농가주택 찾으러 다니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익산 웅포와 마주보고 있는 서천의 신성리 갈대밭에
철새도 보고 갈대밭 사이 길을 걸으려고 찾아갔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불 탄 냄새가 매케하게 콧 속을 간지럽히고
재치기를 유발한다.
신성리 갈대밭 주차장 휴게소에 서 있는 서천군 관광안내도.
이 곳도 4대강 개발사업의 하나로 금강변에 설치된 강변 공원이
북쪽의 부여지역 부터 연결되어 있다.
서천에는 한산모시 특산품과 한산 소곡주 그리고 금강변 철새 조망대와
서해안 쪽의 홍원항, 마량항, 선도리 갯벌체험장 등 관광지가 많이 있다.
주차장 옆에 있는 갈대밭 휴게소 및 체험장 모습.
금강이 흐르는 둑 위에 서 있는 갈대밭 이름표.
갈대밭길 종합 안내도.
그러나 갈대 밭은 시커멓게 변해 있고...
사람들이 다니 던 길만이 하얗게 남아있네요...
멀리 금강이 보이고 금강너머에 익산의 나포, 웅포
검게 불탄 풍경이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려 놓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정표는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올 봄, 여름 이 지나면 이 이정표가 안 보일만큼 크게 자란
갈대들을 기다리며......
정월 대보름을 전 후해 불 놓는 행사를 하면서
갈대를 잘라서 모두 태운것 같습니다.
휴게소 관리인 아저씨 말에 의하면..
많이 황량하지만 봄이 되면 곧 푸르러지고 갈대가 무성히 자라겠지요.
이렇게 불에 탄 갈대밭을 보는 것도 쉽지 않은 기회인것 같아요...
갈대밭 떠나 서천으로 갑니다. 서천 수산물 종합시장으로 갔다가
금강하구둑 건너서 금강 철새 관망대로 가 가창오리떼 만나러 ....
'충청도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보령>무창포 여름 한 날 (0) | 2013.08.24 |
---|---|
<충남 대천>무창포에서 (0) | 2013.08.10 |
<충남 부여>대조사 (0) | 2013.03.03 |
<충남 서천>홍원항에서 선도리까지 (0) | 2013.02.26 |
<충남 서천>춘장대09 (0) | 201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