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대조사

3월 2일 토요일 12시가 넘어서 저 멀리 통영으로 충무김밥에 꿀떡을

먹고 시장구경을 가려고 인터넷 지도를 살펴보니 200킬로가 넘는 너무 먼 거리...

포기하고,

얼마 안 있으면 옮겨야하는 상황이기에 부여방면으로 농가주택을 찾아보고자

가는 길에 전원주택 있으면 구경도 하고 겸사 겸사 부여쪽으로 나들이를 나선다.

가ㅡ는 길에 부여의 임천면에 들러 절 구경도 하고 임천면에서 자장면 사먹으며

주민에게 혹시 팔려고 하는 집이 있나 이야기도 해보고...

임천면은 작년 여름인가 성흥산성터에 걸으러 왔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산성아래에 오래된 사찰하나 있는데 그 이름은 "대조사"

큰 대자에 새조자를 쓰는 사찰이다.

대조사란 명칭은 관음보살이 새가 되어 날아와 앉은 자리에 사찰을 세웠다하여

대조사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대조사와 미륵석불에 대한 설명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대조사 .

토요일 오후인데 주차장에는 우리 차만 한대...

조용한 사찰에 부는 바람이 아직은 겨울을 품고 있어

손이 시리기도 한다.

 

오르는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다.

 

대조사 원통보전의 모습,

뒤에 보이는 소나무 숲 아래 미륵석불이 위치해 있다.

원통보전은 복원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아직 단청도 칠하지 않고

나무도 기와도 세월의 흔적이 없다.

 

대조사 5층 석탑의 모습, 원통보전 뒤 솔밭 앞에 있는 미륵석불과 같은 고려시대의

석탑이지만 양식은 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을 한 탑이라고 한다.

 

 

대조사 미륵석불 입상의 모습

보물제 271호로 큰 석불상이며 논산 관촉사의 미륵석불과 모습이 흡사하다.

이 지역에는 미륵신앙이 깊었기에 이런 미륵불상이 많이 있는듯 하다고 한다.

 

 

부여의 임천면 성흥산성 자락에 있는 대조사는 아주 조용한 사찰이다.

높지 않은 곳에 있으며 바라 앞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며

자신을 돌아보고 싶을 때 사찰을 한 바퀴 돌면 좋은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