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아주 뜨겁던 하루!
자전거로 동네 한바퀴 돌기로 하고 약 4시간동안
자전거를 타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그 선물은 집 나설 때 반바지, 반팔 티셔츠 입고
토시도 없이 돌아 다니다가 저녁에 보니 팔뚝과
무릎 위 허벅지에 화상을....
집을 출발해 익산 공설운동장, 논두렁 길, 10킬로 달려 주말농장을 돌아
다시 집으로 ...
자전거는 힘 드는 것이 아닌데 엉덩이가 아파요...
4시간 넘게 타고 다닌 자전거.
별로 무겁지도 않고 브레이크도 죽여준다.
부송동 쓰레기 소각장을 지나 원광고등학교 지나 샛길로 들어선
익산 공설운동장 지역의 야구장에서는 야구 동호회 게임이 열리고..
투수가 힘차게 던진 공이 날아오는 모습이 보이고
타자는 정확히 타격을 위해 공을 노려보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심판도 긴장하고....
관중없는 스탠드에 중계 아나운서, 해설, 기록까지 일인 삼역을 하는
나이드신 아저씨 한 분,
듣는 사람 없어도 휴대용 확성기로 우렁찬 목소리로 타자 소개, 선수소개
그리고 중계에 아주 열심이시다. 화이팅 입니다요
타격 폼은 좋은데... 헛 스윙,,,,
야구장 옆 실내 체육관에ㅡ는 익산 시장배 태권도 시합이
후끈한 열기 속에 시끌 벅쩍...
자유대련 하나
아싸!!! 발차기~~~~
나 들어간다!!! 잘 막아라!!!
가운데 검은색 티셔츠의 코치가 정말 심각하다...
실내 체육관의 모습
익산 운동장을 떠나 뒷길로 돌아 돌아 함열 못미쳐 주말농장까지 약 10킬로
달려 한 바퀴 농장 돌아보고 옆에 있는 장 익는 집구경을 하고..
무수히 많은 장독에는 장들이 익어가고...
우리 고스락 2008은 2008년 6월에 시작 했는데
여기서 고스락 2009년 11월에 시작했네..
그래도 고스락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네
나보다 큰 장독들이 자리잡고 앉아서...
이 장독 관리하기도 엄청 힘들겠네..
날씨도 좋은데 뚜껑을 하나도 안 열어 놨네...
나리 꽃이 뜨거운 6월 오후의 햇살아래 목마름을 참으며
우아하게 미소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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