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출발 - 감포지나고 문무대왕 수중능을 지나
구룡포로 달려간다.
스치듯 지나는 길에 관광지나 먹거리 많은 회집은 아니올시다.
17년전에 경주 관광시 감포로 넘어와 자연산 농어회 먹었던 추억의 감포
관광지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항이다
감포항 수산물 판매센터, 별로 많지않은 그리고 크지도 않은
곳이었다. 간혹 몇 몇 손님이 회를 뜨고
감포항 이리저리 다니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회집에 들어가 가자미 물회와 회덥밥을 주문 했는데 본전 생각나는 점심이었다.
물회 만 오천원, 회덥밥 만삼천원 콜라 하나먹고 이만구천원 냈다.
가족 왈 관광지라서 그렇다나????????
관광할 것 하나도 없거든요...
마눌이 먹고 싶어하던 물회의 모습
난 그냥 회덥밥으로 이렇게...
차라리 라면을 삶아 먹을 것을.........
뼈다구 앙상한 매운탕도 준다.
그러나 반찬은 김치와 콩장 멸치 그 것이 끝...
감포에서 이른 점심 바가지(?) 쓰고 달리다가 만난 문무대왕릉
여기도 대왕암이라고 하네..
죽어서도 신라를 보호 하겠다는 왕의 마음을 알수 있네...
문무대왕 릉이 있는 해안가는 약간의 모래사장이 있는 여름에는
해수욕장 사용도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는데
요즘은 여름도 아닌데 수중릉을 잠깐 보려고 내려가 주차하려는데
주차비 무조건 이천원이란다.
차를 돌려 조금 올라가 공터에 주차하고 내려와 사진 몇장 찍고 올라왔다.
이런 때에는 주차비 없어도 될 텐데...
동해바다에 있는 문무대왕릉의 모습
왕의 신념대로 동해와 남해 그리고 서해로 오는 모든 외부세력의
야욕을 모두 폭삭 물속으로 수장될 것이다
문무대왕릉을 출발해 조금 달려가니 졸립다.
도로가 공터 나무그늘 아래 주차하고 한 삼십분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려 달려..
그래서 도착한 '구룡포' 항이다.
구룡포 항은 예전에 고래잡이 배들이 있어서 유명한 곳이 였는데
지금은 감포와 같은 일반 어항이 되었다.
구룡포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에서 연인이 사진을 찍고..
주변에는 낚시로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구룡포의
오징어 잡이 배들이 용접도하고 도색도 하고 다음 고기잡이를 위해
항에 정박해 정비중이다.
아낙네 들과 함께 어망도 손질하고
배의 뒷부분 그물내리는 곳이 녹이 많이 슨 모습을 보니
오랫동안 조업을 하지 않았나 보다.
무엇을 잡는 어선인지 모르겠다
구룡포에도 인근에 영덕이나 포항 등과 같이 대게 음식점이 많다.
시간 관계상 먹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스치기만 했다.
출어을 기다리며 정비를 하며 정박중인 구룡포의 어선들
울산을 떠나 포항으로 올라가며 동해안 선을 따라 드라이브 하기엔
차도 밀리지 않고 날씨도 맑은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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