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소매물도 한 번 다녀 오세요.
정말 좋아요!
어디서 들어갈 것인지 배 탈 곳을 정해 놓고 배 시간표도 확인하고...
08년 8월 말에 다녀온 한 여름의 소매물도 입니다.
소매물도 행 여객선을 타려고 이동하고
소매물도 가는 뱃길에 만난 오형제(?)바위, 내가 이름 지었나?
소매물도 선착장에 배가 안착 후 하선 바로 마을 쪽으로 등산 시작
소매물도가 작은 섬인데 등대섬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
섬 다운 맛이 실종 되었다. 나오는 길에 이 선착장에서 파는
멍게 한 접시에 시든 마늘 한 종지 해서 2만원인가 주고 소주 한 잔 마신 것 같은
기억이 가물가물...많이 비싼 느낌이었다
소매물도 정상을 넘어 반대쪽으로 넘어가면
등대섬이 보인다. 올라온 만큼 내려가면 등대섬에 들어갈 수 있다.
물 때를 잘 맞추어 가야한다. 사진 중앙 하단에 물이 빠지면서
숨었던 길이 나오는 모습이다
바닷길이 완전히 열리고 사람들이 등대섬으로 가는데 깨알만큼 작게 보인다.
등대섬은 정말 아름답다.
일행들은 모두 보고 왔는데 와이프가 더위 먹어 못 간다하여 중간쯤 올라가다
돌아왔던 아쉬움이 크다
등대섬과 소매물도를 이어주는 바닷길.
등대섬 쪽에서 소매물도를 잡은 사진이다
등대섬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잡은 등대의 모습
중간즈음에 있는 화장실에서 뒤 돌아 내려왔다.
올라가는 길이 데크로 만들어 고불고불 한 참 올라가야 한다.
등대섬 정상에서 보는 반대편 남해안의 모습과
등대섬 뒷편의 기암괴석이 아주 멋있었다고....
남해바다는 물도 파랗지만 오염안된 공기 덕에 하늘도 파랗다.
소매물도 선착장이다. 마을 주민들이 해산물을 파는데 가격이 결코
싼 것이 아니다. 익산 이나 서울 생각하고 먹으려면 정말 비싸다.
멍게 한 접시 아무런 반찬도 없이 초장에 마늘 몇 조각... 그래도
관광지니까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소매물도 에 펜션도 들어서고 집들을 수리해 민박도 하고
점점 통속적인 관광지 모습으로 변해간다.
소매물도를 떠나는 여객선에서 마을을 잡았다.
산 뒷 쪽에는 마을이 없다
아침에 올때와 또 다른 맛을 주는 오형제 섬.
지는 해와 바다와 함께 우리의 하루 여정을 축복해 주는 오후의 뱃길이다.
새익산 산악회에서 가는 산행에 편승해 다녀온 소매물도
역시 아름다운 한 여름의 추억으로 간직하기에는 충분한 하루의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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