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고 벼르다가
결국 어제 갔다왔네요.
옥천 고리산 트레킹 겸 정지용 시인의 생가를....
익산에서 9시 즈음에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여산휴게소에서 핫 바와 냉커피로 아침을
대신하고 가는 길에 입이 즐거우라고
뻥튀기도 사고...
서대전 - 안영 -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방향으로 달리다가 옥천 IC에서 빠져나와
정지용 시인의 생가에 도착하여....
가요"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
아주 서정적인 시를 쓰고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느끼게 하는
주옥같은 시어를 남긴 시인이다.
여기는 생가의 쪽문 모습
들어가 왼쪽으로 가면 정문이 있다.
그 앞에는 향수에 나오는 실개천이 흐르는데
지금은 그 옛모습이 아니다.
시인의 생가 안채 모습
잘 가꾸어진 시인의 문학관 겸 기념관의 모습
넓지 않지만 정성이 담겨 아지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문학관앞에 서 있는 시인의 동상
향수라는 시를 열 두살에 썻다고 읽은 것 같은데..
어려서 (12세)에 결혼하고 서울에 올라가
공부를 하였고 일본에 유학해 영문학을 전공하고
귀국해 교편 및 이화여전 교수를 지내기도 하였다.
이미 오래전 부터 일제 강점기에 활발한 작품 및
시인으로써 활동을 했었다.
시인의 문학관 입구에 인형상의 모습
가요로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온 시인의 작품
"향수"를 누군가가 이렇게 서예작품으로...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흙에서 자란 내 마음....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천재시인의 자신의 앞길에 대한 마음이 담긴
"나비"시와 시인에 대한 우리들의 이야기
정지용 시인의 생가는 넓지 않은 공간에 아기자기 잘
조성이 되어있고 학생들 현장학습도 오고..
지난 해에 다녀온 고창의 미당 서정주 시인의 생가 및
문학관은 크기도 하지만 좀 설렁한 느낌이...
어제 하루는 대중가숭 이동원씨가 부른 가요 "향수"를
흥얼대며 즐긴 즐거운 토요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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