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랫만에 전우를 만나러
익산을 출발하여 '서울공항'
미군부대까지 4시간 달려
반가운 얼굴 만나서 소주 딱 한잔 하고
다시 3시간 운전하고 집에오고..
피곤하지만 그런데로 즐거움이..
6월의 뙤약볕 아래 하드코트에서 테니스 치고
미리 예약한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는 삼겹살 파티로...
멀리서 왔다고 그냥 입만 움직이라고...
미군이 기증한 버드와이저 맥주와 함께..
현역 소령도 예비역 소령도 예비역 상사
그리고 현역 준위도 현역 대령과 중령도
17년전의 인연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
우리 노는 앞에서 오후 내내 배구를 하는 미군들
별로 잘 하지는 못하는 배구를 돌아가면서
그리고 캔 맥주 마셔가며 진짜 오후 내내 했다.
토요일 오후에 할 일이 너무 없나 보다..
'하기사 집은 멀고 나가보니 예전과 분위기는
다를 것이고....
해지고 본격적으로 모여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삼겹살에 홍주 한 잔 씩 마시고...
머리 긴 친구는 예비역 상사로 광양에서
서울까지 달려왔음...
어이 송형 한 잔 하시죠?
예비역이라고 막 먹으려고 하는 놈
죽을려고 호흡조절 합니다..
한 상사 만나서 반갑소...
어두워 지자 하루종일 놀던 미군들이 슬그머니
합석을 하며 자리에 앉고..
앉은 자리에서 60도 짜리 '홍주' 한잔씩 먹더니
너무 강하다나????
이렇게 분위기 무르 익을 때 우린
또 익산으로 내려와야 하기에
올 가을 남쪽나라 "광양" 또는
"하동"에서 만남을 약속하고
나 홀로 떠나 왔다네..
인연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입니다.
살면서 소중한 인연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겠지요!!!!
지금껏 살면서 맺은 인연을 잘 엮어서
생활의 즐거움을 찾는 시간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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