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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오면 백양사, 내장산 쪽으로 붉은빛 타는 단풍속으로 떠나고 싶었는데....
10월이 오면 수많은 사연담고 흘러가는 섬진강이 보이는 곳에서 물과 함께 가고 싶었는데..
10월이 오면 오랜 시간 소식이 없었던 초등학교 코흘리개 친구를 만나고 싶었는데....
10월이 오면 화려한 석양을 보며 따뜻한 차한잔을 친구삼아 멋진 시를 많이 쓰고 싶었는데
10월이 오면 9월에 떠나 허공을 헤메는 사랑을 찾아 보려고 했는데....
10월이 오면 멀리 바다건네에 있던 친구하나가 나를 찾는다고 했는데....
10월이 오면 노란 은행나무 아래서 막걸리 한잔 하자던 친구가 있었는데...
10월은 속절없이 서쪽에 석양을 만들며 한마디 말도없이 자꾸 자꾸 멀어져 갑니다.
난 아직도 10월에 할일이 너무도 많은데........
내일은 비 그리고 강풍과 함께 기온이 내려간데요... 감기조심하세요....퍼사랑
남원에서 한장찰칵한 사진한장 올립니다.(실제 전통혼례임)
출처 : 퍼사랑
글쓴이 : 하늘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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