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겨울, 이른 봄날 어느 날,
저녁은 먹어야 겠는데
나만 먹어야 했고... 그래서
냉장고 냉장실을 열어 보니 냉장 순대 한 봉지가 있습니다.
얼마 전 간식으로 먹을까 사온 냉장순대..
유효기간을 보니 1주일 남아서 오늘은
내가 처리하기로...
내가 요리해 먹는 매콤 맛 좋은 냉장 순대볶음
내가 먹지 않으면 1주일 후에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해야 할 운명이기에...
여러 가지 준비과정은 생략되었습니다.
순대볶음 요리 중간에 폰을 잡아 촬영을 했기에..

오늘 내 손맛 순대볶음은 순대볶음 + 제주 한라봉 + 콜라 음료수입니다.
제주에서 택배로 날아온 꼬마 한라봉, 작지만 맛은 좋아요... 아주 신선하고...
노란 한라봉 5개 잡았지만 2개만 먹었습니다.

웍에다가 양배추 썰어 놓고, 양파와 당근도 썰어서 추가하고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후춧가루에 설탕 조금 그리고 다시다 조금 넣고..

냉장순대는 포장지 벗기고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고
채소를 볶던 웍에 물 조금만 부어주고 순대를 넣어 저어 주며 요리합니다.
순대 상태를 보아주며 양념이 타지 않고 골고루 먹도록 저어주며 요리합니다.
그리고 간 마늘 한 스푼 탁 털어놓고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내 손맛 순대볶음, 그래도 맛을 담아보려고 그릇도 챙겨서 순대볶음 옮기고
같이 먹을 탄산수와 노란 한라봉도 준비하고... 요리 끝 먹을 준비 끝...
탄산수는 광고협찬 없으니 모자이크 처리 -- 그래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탄산수입니다. ㅋ ㅋ ㅋ ㅋ ㅋ

자세히 잡아 보는 순대볶음의 자태.
자르르 기름기가 흐르는 모습입니다. 탄산수보다는 막걸리나 소주 한잔이 어울리는
나의 저녁 식사입니다.

찍을 것 없으니 먹기 전에 접시와 포크도 찍어보고....

붉은색으로 세계인의 탄산음료가 된 누구나 다 아는 탄산수,
햄버거나 기름기 있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속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탄산수도 한 장 담아보고....

노란 한라봉도 담아 봅니다.
고추장에 고춧가루 그리고 후춧가루를 양념에 사용한
순대볶음과 탄산수 그리고 한라봉이 잘 어울리는 조합일까요?
그러나 내가 먹으면 나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조합입니다.

이제 앞접시에 내 손맛 표 순대볶음을 덜어서 먹습니다.

오늘 저녁식사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나름 양배추에 양파 그리고 당근까지 들어가고
순대니 돼지기름이 있으려나? 어쨌건 기본 영양은 있겠지요.

매콤한 순대볶음 먹으며 같이 즐기는 탄산수..
속이 시원하고 죽죽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이제 귀찮으니 탄산수 모자이크 처리는 생략하고 갑니다...


일 년 전인가도 이와 비슷하게 집에서
순대볶음을 해 먹었는데, 오늘도 내가 해 먹습니다.
가족은 자기가 안 먹는다도 요리도 안 하고 해서...
맛이 있어 한 점 먹어보라고 했는데 싫다고 해서 내가 다 먹었습니다.

냉장포장된 순대는
2인분인데 나 혼자 먹으려니 힘이 들지만..
꼰대의 특성상 음식을 버리기가 아까와
콜라를 마셔가며 끝가지 완주하여 깨끗하게 처리하고..
마무리는 시원한 콜라...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노란 달콤한 한라봉으로 입가심한
어느 날 저녁의 내 손 맛 순대볶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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