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이
10개월간 진행된
계룡시 중장년 일자리 사업이 종료되는 날!
아침에 날씨가 몹시도 추웠는데
간밤에 계룡산 천황봉에 눈이 내려 쌓였네요.
계룡산 천황봉에 내린 눈과 상고대 풍경
멀리서 보는 계룡산 모습입니다.
출근하고 보니 계룡산 천황봉에 구름이 걸려 있고
하얀 눈이 내리고 또 나무에는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계룡체력단련장을 품은 산에도 하얀 눈과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2024년 출근 마지막 날입니다.
11월 끝자락이니 겨울입김이 다가온 만큼 이제
수시로 상고대가 피어날 계룡산입니다.
햇살이 나와 조금 낮은 곳에서부터 상고대가 녹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뒷산은 하얗고 앞산은 아직 단풍의 가을풍경이고..
이런 풍경을 보면서 마지막 하루 근무를 같이하는
동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믹스커피 한 잔 타 갖고 나왔는데 아직도
계룡산천황봉은 구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사진기를 들고 오래 서 있는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계룡산 천황봉 정상의 모습을 담으려고..
해가 나와도 구름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천황봉을 맴돌고 있습니다.
기다려도 사라지지 않는 구름,
태양은 나왔는데...
자세히 보니 아래 계곡에서 계속 구름이 올라오는 듯합니다.
계룡산 자락 왼쪽과 오른쪽으로 전설이 담긴 숫용추와 암용추 계곡이 있어서
계곡으로부터 구름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계룡체력단련장 쪽 산은 구름이 없지만 산세가 웅장하지 않아
크게 감흥이 없는 풍경입니다.
상고대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네요.
살짝 나올 것 같은 계룡산 천황봉입니다.
그러나 심술을 부리는 듯
구름이 갑자기 더 많아지면서 천황봉을 완전히 가려버리네요.
천황봉을 중심으로 구름이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은 천황봉이 모습을 보이기 싫어함을 느낍니다.
상고대 녹은 모습이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태양은 나와 있는데 계룡산 천황봉은 구름이 놓아주지 않습니다.
오전 10시 즈음에
계룡시청 주무관 공무원이 방문해
10개월 간 교관임무 수행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0시 30분에는 육군본부 병영안보체험 담당 간부와
계룡시 병영체험관 업무책임자가 방문해서
10개월간 교관지원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작별의 인사와 함께
마무리..
그리고 계룡산 천황봉은 결국 이렇게 구름에 싸여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나도 포기하고 퇴근하였답니다.
10개월간 지원한 병영안보체험 서바이벌 체험교관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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