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라운딩은 자주 못하고
스크린골프는 자주 하고...
계룡술집에서 즐긴 홍어삼합
스크린 골프를 같이 하는 지인과 운동 끝나고
저녁식사 겸 반주 한잔으로 찾아간 계룡홍어집이야기...
홍어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녁시간 대에 이곳이 열려있고 다른 식당은
거의 파장 분위기여서....
식당에 도착해 홍어삼합 작은 것 주문합니다.
술은 진로 한 병에 카스 한 병...
계룡시청 부근에 있는 홍어삼합 식당입니다.
수육과 부추가 먼저 나와요..
이 식당에 들어오면 홍어냄새가 물씬
코가 벌름거려집니다.
홍어와 묵은지가 같이 나옵니다.
홍어의 색을 보아 팍 삭힌 것은 아니지요.
요정도 홍어면 소주 안주로 먹을만합니다.
묵은지도 괜찮네요.
전북 익산에 살 때 송천동 홍어집을 가끔 찾아갔는데..
익산에도 홍어식당이 많지 않았습니다. 홍어는 호불호가
확실해 전문적인 곳에만 모여있지요.
소맥으로 시원하게 한잔 말아서 벌컥 마시고 다음은
소주로 한 잔////소주 안주 준비입니다...
묵은지 한 장 깔고 그 위에 두툼한 수육을 올리고
홍어 한 점에 부추 조금 올립니다.
수육도 식감 좋게 잘 삶아졌어요.. 돼지 냄새도 심하지 않고...
우리 보다 먼저 온 손님들이 모두 나가고 우리만 남아있으니
주인장이 서비스로 홍어 전을 내줍니다.
서비스가 아니고 홍어삼합을 주문하면 나오는 전일수도 있어요.
지인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소주 한 잔 마시고 홍어 안주 먹고 소주 한 잔 권하고...
매콤 쌉싸름한 파김치와 홍어를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소주가 한 병에서 두 병으로 늘어나는 순간입니다.
노란 달걀옷을 입은 홍어 전의 맛이
진한 특유의 홍어맛을 품고 있어요.
남도의 음식맛이 가득한 홍어 전입니다.
역시 소주 안주로 딱 좋아요....
홍어 삼합이 막걸리와 잘 어울려 홍탁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소주와 함께 즐긴..
그리고 홍어삼합이 아닌 이런 홍어를 즐겼습니다.
홍어의 향과 맛이 그대로 품어진 홍어 전..
이 전은 소주 안주로 최고입니다.
늦은 시간에 찾아간 계룡시청 앞 홍어식당..
최대한 빨리 맛나게 먹고 나와야
사장님도 퇴근하니까..
우리가 끝손님이었답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응대하고 환송해 준 사장님 덕에
마무리도 잘하고
다음에 스크린 골프 하고 또 오자고 약속하며
각자의 집으로 걸어서 갔답니다.
오늘 깊어가는 목요일 밤에 홍어에 소주 한 모금한 이야기입니다.
'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요일 대전 아웃백 스테이크 봉명점 (43) | 2023.04.29 |
---|---|
익산의 맛 --- 오리고기 맛집 낭낭오리집 (37) | 2023.04.28 |
대전의 맛 - 오늘 처럼 비오고 흐린 날 한 잔이 생각나는 안주 (40) | 2023.04.25 |
점심은 맛나게 회정식 점심특선 (50) | 2023.04.24 |
공주 가는 길 메밀국수 식당 -- 춘산메밀꽃 (42) | 202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