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 - 강진 다원

남도 여행길 

강진 가는 길은 가깝지 않아요.

지난해 강진군 서포터스 활동을 하며

월 1회 남도 여행길을 다녀왔는데

남도 여행 강진이야기를 올립니다.

 

강진 여행 - 강진 다원

 

강진은 청자고을이기도 하지만

월출산 아래 넓은 다원이 있답니다.

오늘은 다원이야기를 전해요.

 

오전에 안개가 낀 월출산을 만납니다.

월출산은 강진과 영암에 있는 남도의 금강산 같아요.

월출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이 풍부한

최남단 산악형 국립공원입니다.

 

 

 

1988년 6월 11일 우리나라에서 2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월출산 아래 자리한 강진의 다원모습입니다.

 

 

강진다원입니다.

다원의 차나무인데 차나무는 

쌍떡잎식물이며 측막대좌목 차나무과의 상록교목

또는 관목으로 분류는 차나무과에 속한답니다.

 

 

차밭은 월출산을 등지고 있습니다.

산달에 달이 걸려 있을 때 경관이 특히 감동적이어서

산 이름도 월출산 - 달이 떠오른다-이라 합니다.

 

 

강진다원 이야기를 합니다.

옛말에 좋은 차는 명산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차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찻잎 속에 숨어있는 차꽃을 찾아서 담았습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월출산 강진 다원은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고 안개가 많아

차 재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여기서 재배된 차는 떫은맛이 적고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광복 직전까지 국내 최초의 녹차 제품인 '백운옥판차'라느 

전차를 생산하던 차 산지가 강진다원입니다.

 

 

그런 역사적 사실 속에 (주)오설록에서

1980년부터 산간 지역을 개간 후 대규모 다원을 조성해 

약 10만 평의 다원이 조성되었답니다.

잘 정리된 다원의 차나무 모습이에요.

 

 

산안갯속에 월출산이 숨어듭니다.

평지에서 솟구쳐 올라온 거대한 암봉과 

암릉은 오랜 세월 동안 풍화와 절리작용을 통해 

산에 있는 바위들은 여러 가지 모양의 기암괴석을 이루어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강진다원은 (주)오설록은 유기농차를 만드는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로

차밭의 8만 평은 일본 품종인 야부키타종이 심겨있고,

1만 9000평에는 재래종 차나무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다원에는 쇠기둥에 팬이 달려있습니다.

방상 팬으로 '녹차의 어린 새순을 서리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야간에 지표의 온도가 0도일지라도 

지상 6~10미터 높이에는  3~6도의 따뜻한 공기층이 있는데

방상팬이 야간 돌아가 따스한 공기를 아래로 이동시켜

서리로부터 새순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차가 전파된 시기는

신라 선덕여왕 재임 때이며

828년 사신 '대렴'이 당나라에서 소엽종 

종자를 가져와 지리산에서 재배한 것이 

국내 재배 시초라고 합니다.

 

 

차의 종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조과정 중의 발효 정도에 따라

녹차(불발효차), 우롱차(반발효차), 홍차(발효차)

보이차(후발효차)로 분류됩니다.

방상팬이 오전이어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찻잎의 여리고  곧은 정도에 따른 녹차의 분류는

세작(작설차)- 곡우~입하 경에 딴 차로 

  다 펴지지 않은 어린잎 만을 따서 만든 차입니다.

중작(보통차)- 좀 더 자란 펴진 잎을 한두 장 함께 따서 만든 차

하작(거친 차)- 중차 보다 더 굳은 잎을 따 만든 차로 구분하네요.

 

 

설록차 스토리

동양의 신비로운 약용실문인 차는 우리 선조들에게

정신수양의 벗이자 학문의 깊이를 더해주는 음료였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부터 차 문화는 쇠퇴하기 시작하고

전통마저 위기에 처하고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에서 아모레퍼시픽 창업자가

'우리 차문화의 부흥'의 뜻으로 탄생시킨 차가

설록차라고 합니다.

 

현재 설록차는 제주와 강진의 총 50여 만 평 다원에서 

재배되며 '억수진' '세작' '일로향'은 세계 명차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하였답니다.

 

호남의 소금강 월출산의 품에 안긴 강진의 다원에서

남도 여행을 조용한 즐거움의 순간을 돌아본 오늘이에요.